'지리산' 사라진 고민시…초조한 전지현, 해동분소에 내려앉은 불안한 기운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지리산' 고민시의 행적에 빨간 불이 켜졌다.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에서 신입 레인저 이다원(고민시 분)의 행방이 묘연해져 서이강(전지현)을 둘러싼 지리산 내 먹구름이 드리운 것. 

앞선 방송에서는 2020년 현재, 산을 오를 수 없는 서이강을 대신해 신입 레인저 이다원이 생령 강현조(주지훈)이 남긴 조난자 위치 표식을 찾아 부지런히 돌아다녔던 상황. 그런 그녀의 주변에 검은 장갑을 낀 의문의 사람이 접근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팔에 붙은 레인저 표식과 이다원이 반갑게 인사를 하는 모습을 통해 그가 동료임이 확인된 터. 

무엇보다 연쇄 살인범의 단서인 검은 장갑과 지리산을 수호하는 레인저 표식의 공존은 적잖은 혼란을 야기했다. 게다가 이다원이 반색하며 알아볼 정도로 친근감 있는 인물이라는 점이 더욱 소름 돋게 만들고 있다. 


살인범이 사실 지리산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라는 게 점차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레인저들의 무겁게 가라앉은 공기가 가장 먼저 와 닿는다. 특히 움직임에 제한이 있는 자신의 발이 돼주길 자처했던 이다원의 행방불명으로 인해 서이강의 표정에는 깊은 죄책감이 읽히고 있다. 

이어 순경 김웅순(전석호)까지 등장, 사태의 심각성이 짙어지고 있다. 게다가 늘 장난스럽던 정구영(오정세)마저도 웃음기가 싹 빠진 얼굴로 이다원 추적 태세에 임해 더욱 가슴을 죄어들게 한다. 

이에 이다원이 만난 사람은 누구이며 어디로 갔을지 시청자들의 추리력도 함께 상승 중이다. 더불어 그가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는 염원도 커지고 있는 바. 이다원의 행적에 비상한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리산' 9회는 20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사진 = 에이스토리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