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2.18 12:46
암스트롱은 17일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더 이상 리셋을 누르지 않겠다. 이번 은퇴 선언은 마지막이다"라고 말했다. 25세 때 고환암 진단을 받은 암스트롱은 한 쪽 고환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암은 뇌까지 퍼져 다시 뇌의 일부를 도려내는 수술을 받았다.
선수생명이 끊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암스트롱은 끊임없는 투지로 이를 극복해냈다. 원래 단거리 선수였던 암스트롱은 장거리로 종목을 바꾸고 1999년 '투르 드 프랑스'에 도전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화제를 화제를 모은 암스트롱은 2005년까지 투르 드 프랑스에서 7연패의 업적을 달성했다.
'인간승리'의 표본으로 떠오른 그는 미국인들의 우상으로 자리잡았다. 암스트롱은 2005년 우승 이후 은퇴를 선언했지만 4년 뒤인 2009년 다시 현역에 복귀했다. 그해 투르 드 프랑스 3위에 머문 암스트롱은 더 이상 투르 드프랑스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암스트롱은 사이클 선수로서 각종 언론으로부터 수여되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또한, 암을 이겨내고 세계 정상에 오르는 투혼을 보여줘 많은 이들에 감동을 선사했다.
정계 진출에 대한 얘기도 나왔지만 "정치인에는 뜻이 없다"고 밝힌 암스트롱은 암 퇴치를 위한 활동을 계속 펼칠 예정이다.
[사진 = 랜스 암스트롱 (C) 랜스암스트롱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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