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래퍼 던밀스가 '쇼미더머니10'(쇼미10)에 출연했던 이유가 공개됐다.
20일 새벽 던밀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응원해주시고 아쉬워해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하고 또 한편으로는 미안하네요.."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저도 제가 예상해왔던 저만의 무대는 아니었지만.. 티슬라팀이 아니었다면 저 혼자서는 감히 해볼수 없었던 그런 무대였다"며 "그러니 저의 새로운 모습을 봤다고 생각하시고 즐겁게 봐주세요~! 티슬라팀 화이팅!"이라고 전했다.
이어 "끝내주는 비트와 보컬의 주인공 수민, 화끈한 뿌까 디보, 나의 친친 카카카키 모두 수고했어~~!! 그리고 촬영 끝나고 피곤할텐데도 위로의 전화를 준 형, 동생들 모두 진심으로 고마워요~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쿤타, 카키, 토일, 코드쿤스트, 디핵 등 수많은 래퍼들이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특히나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던밀스의 아내가 남긴 댓글이었다.
던밀스의 아내는 "암투병중인 우리 아빠한테 즐거움을 주고싶다며 시작한 쇼미...덕분에 누워서 매주 금요일마다 쇼미를 보는게 울 아빠의 유일한 기쁨이었는데 우리 오빠 마음 고생 몸 고생 옆에서 내가 다 지켜봐서 너무 속상하네.."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티 하나 안내고 묵묵히 어른스럽게 이겨내주어서 고마워~~ 음악에 대한 열정,그리고 오빠의 진정성은 내가 그 누구보다 잘 아니까 !! 많은 팬 분들도 다 알아주실거라 믿어~~!"라며 "저기서의 무대가 오빠의 전부가 아니고 또 저기서의 평가가 전부가 아니니까!!♥ 나한테는 오빠가 최고의 승리자고 쇼미 최고의 우승자야..♥ 너무 사랑하고 고마워요 ♥"라고 응원했다. 그러자 던밀스는 "고마워 깐부야....ㅎㅎㅎ"라고 답글을 남겼다.
한편, 1988년생으로 만 33세인 던밀스는 Mnet '쇼미더머니10'에서 아쉽게 세미파이널을 목전에 두고 탈락했다.
사진= 던밀스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