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국민 영수증' 김민경이 송병철을 짝사랑했음을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국민 영수증'에는 개그우먼 김민경이 출연해 3MC와 함께 화려한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21살 편의점 알바생이 영수증 참견을 부탁했다. MC들은 의뢰인의 영수증을 보며 연신 "너무 잘 아낀다", "칭찬밖에 안 나온다"라며 극찬을 했다.
특히 김민경은 주변 사람을 위해서는 돈을 쓰면서 자신에 대해서는 돈을 아끼는 의뢰인을 보며 "저도 저런 스타일이다. 힘든 생활을 했었다. 옛날 생각이 난다"라며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출연진들은 넉넉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부모님께 효도하고,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의뢰인에게 박수를 보내며 "보험을 줄여라. 미래를 위해 신용카드는 쓰지 말 것"이라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어 진행된 '머니토론'에서는 한 남성의 사연이 그려졌다.
자신을 평범한 회사원이라고 밝힌 남성은 "회사 내에 있는 구내식당의 영양사와 연애를 하다가 헤어졌다. 헤어진 후로 마주치기 부담스러워서 외식을 했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더라. 그렇다고 구내식당을 이용하면 밥을 먹는 내내 불편하다. 구내식당과 외식 중 어느 것을 이용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구내식당 vs 외식'으로 토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MC들은 '사내 연애'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민경이 "사내 연애가 아니라 다른 연애를 할 수 있는 거 아니냐"라고 하자 송은이는 "그럼요. 사내 연애가 아니라 다른 연애도 충분히 할 수 있죠"라고 답했고, 김숙은 "사내 연애가 아닌 사내와의 연애라도 해라"라고 해 송은이를 당황하게 했다.
김숙은 곧바로 김민경에게 화살을 돌려 "개그계는 여성의 비율보다 남성의 비율이 높지 않냐"라며 "연애 기미가 보인 사람 없냐"라고 물었다. 김민경이 머뭇거리자 송은이는 "여러 명 있지 않냐. 유민상도 있고, 송병철도 있고"라고 구체적인 이름을 언급했다.
MC들은 김민경에게 "송병철과는 어떻게 된 거냐"라고 물었고 김민경은 "막내 시절 송병철과 '그냥 내비둬'라는 프로그램을 같이 했다. 연인 관계를 연기하면서 스킨십을 많이 했다. 그때 제가 긴장을 많이 했는데 병철 선배가 '걱정 하지 마' 하면서 응원해주더라. 너무 잘해주셔서 저절로 호감을 느끼게 됐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감정이 사라졌다. 지금은 가족 같은 사이"라고 설명했다.
박영진은 "병철이가 알아챈 게 아니냐"라고 장난을 쳤고 김민경은 "아마 알았을 거다. 송병철이 되게 여우 같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송은이가 "송씨 가문에 여우 기질이 다분하다"라고 하자 김숙은 "맞다. 그래서 송은이가 안재욱도 짝사랑하고 류승룡한테도 고백했었다"라고 폭로했다. 김민경은 "김영철도 있지 않냐"라고 덧붙여 송은이를 진땀 빼게 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