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배우 김혜리가 딸과의 관계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1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김혜리가 출연해 이야기를 전했다.
김혜리는 "늦게 아이를 낳았고, 소중한 딸이니까 열심히 키웠다. 근데 얼마 전부터 저랑 싸운다. 제가 너무 화가 많이 난다. 그러니까 아이도 조금씩 이상하게 변하는 것 같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아이가 방에서 혼자 뭘 하더라. 하루는 보니까 무섭고 진하게 화장을 하고 있었다. 또 하루는 눈썹을 반토막으로 만들고, 앞머리를 노랗게 탈색했더라. 그래서 너무 놀랐다"며 "왜 그러냐 했더니 그냥 한번 해보고 싶었다고 하더라. 안 하는 행동을 하니까 걱정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딸의 거짓말을 언급하면서 "휴대전화 하는 거냐고 물어보면 숙제하는 거라고 거짓말을 한다. 그럴 때마다 그렇게 하지 말라고 얘기한다. 그런데 저와 한 약속을 매번 안 지킨다. 그 약속을 안 지켜주니까 너무 화가 난다. 공부 얘기도 아닌데 이런 사소한 것도 왜 안 지켜주나 싶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하루에 전화를 30통을 하기도 한다. 사소한 내용을 다 연락한다. 분리 불안이 있나 싶다. 제주도 이사 후 심해졌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불어 "제가 어릴 때 아버지가 매우 엄하셔서 집에서 큰 소리도 못냈다. 그런데 제 딸은 제가 일 때문에 새벽에 들어오면 쿵쿵 소리를 내면서 왔냐고 물어본다. 제가 피곤한 상황이라는 걸 모르는 거 같다"며 타인의 마음이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