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바이에른 뮌헨, 나니 영입 실패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미드필더 오웬 하그리브스(26)가 팀 동료 나니(21. 사진)의 영입 비화를 공개했다.
잉글랜드 축구 전문 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에 따르면 나니가 독일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에 갈뻔 했다고 한다. '트라이벌 풋볼'은 하그리브스의 인사이드 유나이티드 인터뷰를 인용해 "뮌헨이 나니를 거의 영입할 뻔했다."고 보도했다.
하그리브스는 "나니는 지난 시즌 뮌헨의 타겟이었다. 그때 스카우터가 계약을 맺으려 했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맨유로 이적한 하그리브스는 함께 맨유에 입단한 나니와 안데르손에 대해 "그들은 환상적인 재능을 가졌으며 훌륭한 영입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의 경기력을 가까이에서 봤으면 좋겠다."라며 긍정적인 의사를 표현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지난 7월 9일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맨유는 나니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오랫동안 지켜봤다. 그는 포르투갈에서 1년 더 지켜보려고 했으나 예상치 못한 상황이 있어서 바로 영입했다."라고 밝혀 나니를 영입하려던 뮌헨 때문에 예상보다 빨리 영입작업에 착수했음을 암시했었다.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활약했던 나니는 이번 시즌 1400만 파운드(약 259 억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입성했다. 그는 포르투갈 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의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유망주로 맨유는 리스본과 2003년 자매결연을 맺었던 관계를 앞세워 그의 영입에 성공했다.
잉글랜드 입성한 나니가 포르투갈 출신 팀 동료이자 맨유의 에이스 호날두처럼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나니 사진 출처 ⓒ 맨체스터 유나아티드 공식 홈페이지]
이상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