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CJ CGV와 아모레퍼시픽 등이 속한 용산 소재 민관학 연합 봉사활동 모임 '용산 드래곤즈'가 지난 18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11월 19일)을 맞아 학대 피해 아동의 마음 치유를 위한 '호야토토' 키트 225개를 제작해 아동권리보장원에 전달하고, 서울특별시와 디자인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사회문제해결 업무협약을 맺었다.
'용산 드래곤즈'는 CJ CGV,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코레일네트웍스, HDC신라면세점, 국민건강보험공단(용산지사), 오리온재단, 숙명여자대학교, 용산구 자원봉사센터 등 용산 소재 민관학 연합 봉사활동 연합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용산 드래곤즈와 서울특별시는 학대 피해 아동의 마음 치유와 서울시 유휴공간 디자인 개선 등을 함께 할 예정이다.
용산 드래곤즈는 지속적으로 아동 학대에 대해 관심을 갖고 호야토토 인형과 놀이키트, 헝겊책을 매년 제작해 용산 등 지역사회에 기증할 예정이며, 서울특별시 디자인거버넌스 사업을 통해 유기견 문제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도 동참하기로 했다.
총 100명의 용산 드래곤즈 봉사자들이 참여해 제작한 호야토토 키트는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 79개소 쉼터에 전달된다. 특히 호야토토 키트에 포함된 헝겊책은 용산 드래곤즈 회원사 직원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스토리를 구성해 의미가 남다르다.
호야토토 키트 디자인 개발에 참여한 CJ CGV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도은지 대리는 "어린 아이들이 학대로 인해 불안한 심리로 평생을 살아갈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동화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잘못이 없다는 것을 전하면서 예쁜 꿈을 갖고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아동 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시민들이 조금 더 주변에 학대 피해 아동이 없는지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결성한 '용산 드래곤즈'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자 게릴라 가드닝, 미스터리 나눔버스, 플라스틱 컵 쓰레기 올림픽, 미리 크리스마스 등의 연합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총 80여 개 기업과 학교, 기관에서 200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했으며 협력적 사회공헌의 롤 모델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사진 = CJ CGV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