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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 환경 프로젝트 클래스…산림청 손잡았다 (오늘 무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1.19 07:3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산림청과 화상 미팅을 진행해 이목을 모았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오늘부터 무해하게'(이하 '오늘 무해')에서는 탄소 제로 프로젝트를 이어가는 공효진, 전혜진, 이천희, 엄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효진과 이천희, 전혜진, 엄지원은 바닷가 쓰레기 줍기부터 헌 옷 재활용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어 오후 3시가 되자 이들은 화상 미팅을 준비했다.

앞서 '오늘 무해' 팀은 SNS에 종이팩 생수를 홍보하며 함께할 기업을 찾았다. 종이팩은 플라스틱 대체품으로, 환경을 생각한 이들의 프로젝트였다. 이 영상을 본 산림청 공식 계정이 댓글을 달았고, '오늘 무해' 팀은 바로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산림청 관계자와 연락이 닿은 상황,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은 설레는 마음으로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산림청은 관계자들과의 화상 미팅을 진행했다.

큰 기대 없이 시작한 프로젝트였지만 산림청 측 관계자들과 화상으로 회의까지 하게 된 상황. 공효진은 "전문적이지 않더라도 양해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전혜진은 이런 프로젝트를 생각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저희가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는데 플라스틱병을 버릴 때 죄책감을 많이 느낀다는 의견들이 많았다"고 답했다.

공효진 또한 "그러다 보니까 그보다는 조금 나은, 완벽하진 않지만 덜 해로운 것으로 대체하는 방법들을 생각해봤다. 이런 일들로 인해서 기업들이 조금씩 변화할 것을 상상하면서 시작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천희는 "근데 산림청은 나무에 관련된 일을 하지 않나"라고 궁금했다. 이에 한국수목원정원 관계자는 "한국수목원정원은 산하에 두 개의 국립 수목원을 운영하고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게 고민이었는데 산림청을 통해 이 프로젝트를 접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공효진은 "20만 개 주문 결정을 하신 거냐"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에 산림청 관계자는 "그렇다"고 답해 환호를 이끌어냈다.

공효진은 "아무도 관심 없었으면 낙담했을 것 같다. 더 많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 도움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후 전혜진은 "되게 놀랐다. 일이 이렇게 풀리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실감도 잘 안 난다"고 말했다. 이천희는 "새로운 움직임들이 생겨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엄지원은 죽도를 떠났다. 엄지원은 "재밌었다. 뭔가 슬프다"라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공효진은 "이렇게 급하게 지원 언니한테 도와달라고 했는데 언니가 너무 한달음에 달려와줬다. 역시 언니구나 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천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했는데 할 게 있더라. 더이상은 지구가 오염되거나 망가지는 걸 줄일 수 있다면 저희의 마음이 행복할 것 같다. 지원 누나가 와주신 거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엄지원은 "죽도에 오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의미가 좋은 프로그램에 동참하게 돼서 재미있었고 저의 빈자리를 느끼길 바란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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