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 엄지원이 밸런스 게임에 나섰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오늘부터 무해하게'(이하 '오늘 무해')에서는 죽도에서의 탄소 제로 프로젝트가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은 엄지원이 사 온 와인을 걸고 밸런스 게임에 나섰다. 이천희와 엄지원은 '전기 없이 살기'를 골랐고 전혜진은 '친구 없이 살기'를 선택했다. 이에 이천희는 "너무 냉정하다"며 놀렸다.
엄지원은 "집에서 좀 쉬고 싶다. 오늘도 공효진 때문에 죽도까지 나왔다"며 "기본적으로 운동을 세 군데를 다닌다. 필라테스, 현대무용, 스트레칭 스튜디오를 다닌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에 공효진은 "마주치면 '차 한잔 하자'고 할 수 있잖아. 근데 언니는 (시간이) 절대 안 된다. 어딜 막 간다"고 덧붙였다.
이어 '10년 연인과의 기념일', '10년 단짝의 생일'에서 이천희는 혼자 생일을 골랐다. 전혜진은 "기념일을 챙기는 편은 아니지만 기념일에 친구 생일 파티 가면 화날 것 같다"고 말했고 이천희는 눈치를 봤다.
엄지원은 '다시 태어난다면 배우를 한다', '가수를 한다'라는 문제를 냈다. 전혜진만 배우를 고르며 "저는 배우 활동을 활발히 해보질 않았다. 가수는 너무 떨릴 것 같다"고 답했다.
이천희는 "요즘 가수 분들이 부럽더라. 한 소절에 감동이 오고 눈물이 쭉 나오지 않나. 부럽다"라고 말했다. 공효진 또한 "난 음악이 주는 대단함이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배우의 연기도 그렇지만"이라고 전했다.
이어 공효진은 "지원 언니랑 '미씽' 찍으면서 같은 숙소를 썼다. 둘이서 누워서 그 장면이 어떤지 얘기를 시작하면 날이 새도록 말을 했다. '우리 그만 자야 돼' 하면서도 연기 얘기를 진짜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과거로 가기', '미래로 가기' 문제에서 모두 과거를 택했다. 엄지원은 "미래는 불확실성 때문에 아름답다고 생각하는데 미래를 알면 현재의 내가 좀 달라질 것 같다"고 답했다.
공효진은 지구 환경 때문에 미래가 나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공효진은 "나는 자동차 타고 순간 이동하는 걸 생각했었는데 요즘 애들은 그런 미래를 상상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좀비 얘기, 멸망 얘기만 나오지 않나. 사막화 되고 난리 나서 무질서 안에서 돌아갈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이 촬영한 종이팩 영상은 산림청의 응원 댓글을 받아 이목을 모았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