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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 대본 잘 외우는 법? "대사 많은 작품 NO" (바달집3)[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1.19 06:4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바달집3' 류승룡이 '대사 많은 작품을 안 한다'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3(이하 바달집3)' 5화에는 류승룡과 오나라가 게스트로 출연해 성동일, 김희원, 공명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먼저 등장한 오나라는 "너 나올 때마다 남자 데려온다는 소문이 있다"라는 성동일의 말에 "흰 수염 난 남자 한 명 나온다"라고 웃었다. 이어 오나라는 공명에게 "나 공명 씨랑 작품 하나 한 적 있는데 기억 나요?"라고 물었고, 공명은 "잠깐 만난 건데"라며 감동했다.

오나라가 "싹싹한 사람 좋아해서 기억 난다"라고 하자 성동일은 "희원이는 안 좋아하겠다"라고 했다. 그러자 오나라는 "희원 오빠가 얼마나 싹싹한데. 손을 잘 비벼"라고 말했고 성동일은 "사과할 게 많아서?"라며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동해 무릉 채석장에 도착해 타프를 친 출연진들은 의자에 앉아 대화를 나눴다. 오나라는 류승룡에 대해 소개하며 "류승룡 성격 보면 아마 바리바리 싸들고 올 것 같다"라고 말했고, 실제로 류승룡은 카트까지 끌고 오며 무언가를 바리바리 싸들고 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류승룡은 각 출연진들에 맞게 그릇, 찻잔, 술잔 세트를 선물해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류승룡은 다도 테이블과 자신이 직접 만든 나무 스피커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류승룡바라기' 공명은 류승룡에게 잠시도 눈을 떼지 못했다. 공명은 류승룡에게 커피를 준비하는가 하면 "살 많이 빠지셨다"라고 애교를 부리며 류승룡에게 백허그를 해 오나라와 류승룡을 웃음 짓게 했다.

류승룡은 "태구랑 정세 거를 봤는데 둘 다 말을 안 하더라. 내가 예능 울렁증이 있다. 그래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공명과 김희원이 나를 섭외하려 하더라"라며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성동일은 류승룡을 보며 "눈이 순해졌다. 원래는 눈이 날카로웠다"라고 했고 류승룡은 "맞다. 그때는 돌도 씹어먹고 그랬다. '돌 하나 해' 하면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성동일이 어깨를 툭 치자 "아, 어깨!"라고 엄살을 피워 김희원을 빵 터지게 했다.

이어 음식 얘기가 나오자 오나라는 눈치를 보다가 "뭐 좀 먹으면서 하자. 나 배고파"라며 자신이 가져온 양념 게장과 감자 김밥을 꺼내왔다. 다이어트를 한다는 류승룡은 닭가슴살 도시락을 꺼내오며 "이것도 옆에 놔달라. 아내가 싸준 거라 먹어야 한다"라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나라가 "성동일 옆에 있으니 류승룡이 작아 보인다"라고 하자 류승룡은 "아잉"이라며 "용돈 주세요"라고 애교를 부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성동일은 류승룡이 술을 끊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그때 깜짝 놀랐다. (류승룡의) 아내가 좋아하겠다"라고 했고, 류승룡은 "술을 끊으니 몸이 좋아지더라. 요즘 걷기에 빠져 아내랑 많이 걷고 있다. 다른 사람들도 많이 걷더라. 우리만 안 걸었다"라고 말했다.

김희원은 "술 친구를 잃었다"라며 아쉬워하는 성동일에게 "형은 잃었지만 난 좋은 친구를 얻었다"라고 했다. 류승룡은 "술 대신 차를 함께 마신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성동일이 "희원이랑은 좀 어때?"라고 묻자 류승룡은 잠시 멈칫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동갑내기인 김희원과 류승룡은 동갑내기지만 서로 존칭을 써 다른 출연진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이에 대해 류승룡은 "사실 동갑내기라 더 조심스럽다. 형, 동생이면 괜찮은데"라며 "심지어 희원 씨랑 학교 선후배 사이다"라며 어색해했다.

점심식사를 즐긴 출연진들은 카약을 타기 위해 호수로 향했고, "둘이 시간을 보내며 친해져라"라는 성동일의 권유에 따라 어색한 사이인 김희원과 류승룡이 한 배를 타게 됐다.

성동일과 김희원은 서로의 배를 부러워했고, 김희원이 "저게 편할 것 같다"라고 하자 류승룡은 "저게 더 불편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희원은 "타봤어요? 예전에 데이트 할 때?"라고 물었고 류승룡은 "타봤다. 페달이 더 힘들다"라며 웃었다.

이후 출연진들은 전망대로 향했다. 이들은 절벽 끝에 떠 있는 전망대의 계단을 오르며 감탄을 연발했다. 전망대 뷰를 즐긴 출연진들은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이때 김희원이 주식을 확인하자 성동일은 류승룡에게 "얘가 대사를 안 외워오면 주식 보느라 그런 거다"라고 했고 김희원은 "아니에요. 원래 안 외워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승룡은 "넌 대사 잘 외우냐"라는 성동일의 질문에 "대사가 많은 작품을 안 한다"라고 답했다.

전망대에서 내려온 출연진들은 저녁 메뉴를 준비했다. 김희원은 골뱅이 소면을 준비했고, 성동일은 불을 피웠다. 성동일은 뭐라도 도우려 하는 류승룡에게 "게스트는 일 하는 거 아니다"라며 앉아 있으라고 했다.

하지만 류승룡이 안절부절못하며 몸을 일으키자 "너 일어나면 일 해야 돼"라고 했고, 류승룡은 "더워서 그런다"라며 겉옷을 벗으면서도 계속해서 일거리를 찾았다.

결국 류승룡은 성동일이 시킨 해산물과 소고기 택배를 받는 일을 맡게 되면서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성동일과 함께 보리새우를 생으로 맛보면서 행복해 해 오나라를 폭소케했다.

저녁식사를 준비하던 중 물탱크의 물이 다 떨어지자 김희원은 류승룡에게 "승룡 씨, 저랑 물 넣어볼래요?"라고 물었고, 두 사람은 물을 채워넣으며 어색한 브로맨스를 뽐냈다.

골뱅이 소면을 맡은 김희원이 공명과 백골뱅이 냄비를 옮기며 손에 약한 화상을 입었지만, 요리는 잘 완성됐고 출연진들은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냈다.

이때 김희원은 성동일에게 "형. 우리 요리 실력 많이 늘었다. 사실 시즌 1 때 맛 없는데 맛있다 한 적 많거든"이라고 깜짝 고백해 성동일을 당황하게 했다.

오나라가 "차 한 잔 마시고 가면 딱이겠다"라고 하자 성동일은 류승룡에게 "이하늬가 너에게 배운 다도를 선보이고 갔다"라고 했고 류승룡은 "하늬가 열심히 하더라"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류승룡은 "스승의 다도를 보자"라는 말에 미리 준비해둔 듯 재빠르게 다도를 준비했다. 하지만 어딘가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여줘 성동일에게 잔소리를 들었다. 이후 류승룡은 해박한 다도 지식을 드러내 감탄을 자아내면서도 자꾸만 삐끗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출연진들은 류승룡만의 방식으로 완성된 차를 즐기며 이야기를 나눴다. "차는 재밌고 맛있게 자주 즐기면 된다"라는 류승룡에게 김희원이 "화상에 좋은 차는 없나요?"라고 묻자, 성동일은 "아유, 저 화상"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한편 다음주 방송될 '바달집3'에는 배우 천우희, 조현철이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tvN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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