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리암 니슨의 로맨틱 힐링 드라마 '메이드 인 이태리'의 연출을 맡은 제임스 다시 감독과 '장르만 로맨스' 조은지 감독이 데뷔작부터 예사롭지 않은 흥행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다채로운 영화의 개봉으로 활력을 되찾기 시작한 11월 극장가에 이색적인 이력이 돋보이는 두 작품이 시선을 모은다. 바로 배우 출신 감독의 첫 데뷔작이 관객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는데, 연기 뿐만 아니라 연출력까지 출중함을 예고하고 있어 호기심을 더하는 것.
주인공은 바로 제임스 다시 감독의 로맨틱 힐링 드라마 '메이드 인 이태리', 조은지 감독의 '장르만 로맨스'다.
먼저 제임스 다시 감독의 '메이드 인 이태리'는 오래된 집을 팔기 위해 아름다운 토스카나에서 한 달간 머무르게 된 잭이 소원했던 아버지 로버트와 화해하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 로맨틱 힐링 드라마.
제임스 다시 감독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를 비롯해 '주피터 어센딩', '클라우드 아틀라스'와 같은 블록버스터 대작을 통해 국내 관객과 만나왔다. 여기에 에미상 6관왕에 빛나는 TV 드라마 '홈랜드', 바프타 TV 어워즈를 휩쓴 '브로드처치'를 통해 영국 국민 배우로 거듭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임스 다시 감독은 단편 영화 '치킨/에그'를 통해 제32회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 단편 영화 부문을 비롯해 3개의 유수 영화제에 노미네이트되며 연출력을 입증해 보였고, 직접 각본까지 쓴 이번 영화 '메이드 인 이태리'로 장편 데뷔를 치러 호기심을 더한다.
크리스토퍼 놀란, 라나 & 릴리 워쇼스키 감독 등 유명 감독들을 사로잡은 존재감은 자연스럽게 이번 작품의 배우 디렉팅을 통해 발휘됐고, 현장에서 체득한 노하우까지 화면 곳곳에 묻어나 완성도를 더했다.
'메이드 인 이태리'를 함께 작업한 할리우드 대표 배우 리암 니슨은 "내가 그동안 영화를 67편 정도 찍었다. 마틴 스코세이지, 스티븐 스필버그 같은 좋은 감독들도 많이 만났다. 제임스 다시 감독도 그중 하나다. 좋은 감독이고, 작품도 훌륭하다.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첫 장편 연출에도 완벽했던 제임스 다시 감독의 연출력에 무한한 신뢰와 극찬을 보내 작품에 기대를 고조시킨다.
다음은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 '장르만 로맨스'의 조은지 감독이다.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땐 출연 제의인 줄 알았다는 조은지 감독의 말과 달리 그는 일찍이 단편 '2박 3일'로 미쟝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앞서 진행된 언론 시사회를 통해 영화가 공개되자 매체들은 영화의 다채로운 매력 중에서도 감독 조은지의 연출력에 찬사를 보내고 있어 궁금증을 더한다.
특히 장르에 특화되어 있는 류승룡, 오나라, 김희원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과 함께 펼친 협업과 섬세한 연출력에 기대를 모으고 있어 더욱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메이드 인 이태리'는 24일 개봉한다.
사진 = 오드(AUD),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