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3:10
연예

강남 "♥이상화에 2세 낳자는 말 못해" (나를 불러줘)[종합]

기사입력 2021.11.17 06:50 / 기사수정 2021.11.17 09:2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를 불러줘' 강남이 이상화의의 2세 계획을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나를 불러줘’에는 빙상 여제 이상화의 남편이자 가수 강남이 다섯 번째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강남은 "결혼한 지 2년 됐다. 아직은 신혼이다. 많은 형들이 3년째부터 분위기가 바뀐다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김정민은 "3년까지는 신혼이다. 10년 이후로는 각자 노력해야 한다"라며 결혼 선배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이상화와 싸우는 게 아니라 혼나고 끝난다. 저번에 다툼이 있었다. 소파에 있는데 너무 뭐라 하고 말다툼이 심해질 것 같아 나가서 머리 좀 식히고 오려고 일어났는데 '앉아' 이러더라. 강아지 두 마리와 같이 앉았다. 그때 '지고 살아야 행복이다, 말 잘 듣자'라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놓아 주위를 웃겼다.

강남은 아내 이상화를 위한 메시지가 담긴 러브송을 의뢰했다. "해줄 게 없으니 노래 선물을 주면 좋을 것 같다. 이상화가 은퇴한지 3년 됐다. 25년간 계속 달렸다. 운동도 너무 심한 운동을 했다. 은퇴를 하고 나서 아직도 계속 생각나고 공허하고 이게 삶이 맞나 이런 고민도 가끔 하더라. 갑자기 쉬니까. 코로나19 때문에 여행도 못 가기 때문에 (아내가) 평소에도 재밌는 걸 자꾸 찾는다. 어떻게든 허기진 걸 채워야 하니까. 그런데 운동만 해서 어떻게 재밌는 걸 찾을지 모른다. 옆에서 같이 있으면서 나도 보기가 힘든 상황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제 즐기자, 편하게 가자, 너는 누구보다 재밌게 살아야 한다'는 의미가 있으면 한다. '자기야. 이제 누구보다 편하게 살아도 되는데, 많은 분들이 그렇게 얘기해주고 있는데 수고했다는 것도 아는데 마음을 놓는 걸 같이 노력해보자'라는 편지를 쓰고 싶다"라며 요청했다.

강남의 의뢰서 속 별명 중 기무라 타코야끼가 있었다. "내가 정말 잘생겼었다"라며 리즈 시절 외모 자부심을 밝혔다.

이상화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S본부 정글 가는 예능에서 처음 만났다. 격한 운동이니 KCM 형님 같은 파이팅이 넘치는 몸인가 했는데 되게 작은 거다. 머리도 그렇고 너무 귀여웠다. 촬영을 시작했는데 이상화가 내 앞을 지나갔다. 뒷모습을 보고 대화도 많이 안 한 상태였는데 '어, 결혼하겠다'고 느꼈다. 상화 씨도 결혼하겠다고 느꼈다고 하더라. 빠르게 걸었는데 뒷모습이 슬로우로 보였다"라며 떠올렸다.

유세윤 "아내를 나이트클럽에서 만났다"라며 춤을 추는 장면을 슬로우 모션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강남은 "코끼리가 있었다. 위험하니 나무 위에 집을 지었다. 나, 이상화, 돈스파이크 형이 자는 거다. 돈 스파이크 코를 안 곤다고 했는데 우리가 자려고 누웠는데 10분 뒤에 돈스파이크 형이 코를 엄청 골더라. 제작진이 다 철수했는데 코끼리 나온 줄 알고 놀라서 다 나와서 카메라로 찍기 시작했다. 한숨도 못 잤다. 5시간 동안 대화를 한 거다"라며 돈스파이크가 뜻하지 않게 큐피드 역할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강남은 이상화의 노래 취향에 대해 "운동할 때 엄청 센 노래를 듣는다. 미국 힙합인데 센 걸 듣더라"고 언급했다.

강남은 이상화와 같이 고백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와서 3개월 정도 같이 지내고 한강에서 같이 고백했다. 둘다 마음을 서로 알고 있었다. 비둘기가 8마리 정도 있었는데 아름다워 보였다. 축하해주는 것 같더라. 까만 비둘기가 흰색으로 보이고 예뻤다"라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또 "사귈 때 결혼 얘기를 했다. 서로 눈치를 주는 거다. 만약 사귈 거면 너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고백할 때 이미 프러포즈 수준이었다. 마음을 확인하면서 바로 질렀다"라고 결혼에 이르게 된 과정을 밝혔다.

제작진이 입수한 강남의 편지에는 '난 이제 목표가 하나야. 자기는 25년 동안 외로운 싸움을 해왔어. 25년간 힘든 것 나와의 70년 동안 메꾸는 거야. 나와 결혼해줘 고마워'라는 글이 담겨 있었다.

2세 계획에 대해서는 강남은 "사실은 난 아기를 낳자고 못하는 이유가 상화 씨가 운동도 열심히 하고 이제 여행도 가서 즐겨야 하는데 애를 낳으면 키워야 하니까 좀 더 둘이 시간을 보내고 천천히 갖자는 얘기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정민은 "아내를 많이 사랑해 주는 것 같다"라며 감탄했다.

뮤지컬 배우 임규형이 뛰어난 가창력으로 강남의 의뢰곡 '이 상황'을 불렀다. 강남은 "너무 대박"이라며 매우 만족했다.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