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서장훈이 신혼 부부 브레이커 친구에게 분노를 금치 못했다.
1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결혼 4개월 차 신혼 부부와 남편의 죽마고우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이날 아내는 "남편과 친구의 사이에 내가 낀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제발 여자친구 좀 사귀었으면 좋겠다. 내 친구들이 나보고 '네 남편이랑 그 친구랑 무슨 사이냐'고 물을 정도"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심지어 세 사람은 직장도 같은 상황.
서장훈은 남편의 친구에게 "여자친구 없냐"고 물었고 친구는 "연애를 안 한 지 좀 됐다. 여자친구가 있으면 친구와 만나는 빈도수가 줄어들긴 하다"고 답했다.
아내는 남편에 대한 서운함도 토로했다. 남편은 친구가 신혼집에서 셋이 함께 영화를 보자고 하면 그걸 별다른 필터 없이 아내에게 물은 뒤 그대로 한다고. 게다가 아내에게 바라는 점을 친구에게 말해 곤란한 상황도 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를 듣던 서장훈은 남편과 그의 친구에게 "더럽게 센스 없네. 아이고 답답한 놈"이라고 일침하며 아내 편을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남이 가족을 이길 수 없는 법이다. 만약 아내와 친구가 싸우면 남편은 아내 편을 들 수밖에 없다. 아내 눈밖에 나는 순간 친구 사이가 멀어진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그건 마찬가지다. 너희 셋이 베스트 프렌드였다고 해도 결혼했으니 이야기가 달라진 거다. 주 1회 만남을 보름으로 늘려보든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겠냐"고 조언했다.
조언을 이어가던 서장훈은 돌연 아내에게 감정이입하며 "서로 스케줄, 그딴 걸 너희가 서로 왜 알고 있냐"고 버럭해 의뢰인의 울화를 대변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