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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엑스포’ 성황리에 마쳐…K팝 공연부터 세미나까지

기사입력 2021.11.15 07:28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문화체육관광부(황희 장관, 이하 문체부)와 (사)한국연예제작자협회(임백운 회장, 이하 연제협)가 공동주최한 '2021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엑스포(2021 Global Entertainment Expo)'(이하 '2021 GEE')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21 GEE'는 K-엔터테인먼트 최신 트렌드 및 기술을 소개하는 박람회로,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8홀에서 진행됐다. 특히 '2021 GEE'는 이머시브(Immersive) 음향, 트롤리 & 로테이터(TROLLY & ROTATOR) 시스템, LED 볼 리프팅 시스템(키네틱 볼), MS 리프트(영상 리프트) 등 최신 기술들로 꾸민 '엔터테인먼트 ICT 스테이지'와 K-콘텐츠의 현재, 미래를 살펴보는 세미나 등으로 구성돼 유익함을 더했다.

'엔터테인먼트 ICT 스테이지'에서는 K-POP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공연이 진행됐다. 픽시, 오메가엑스, 라잇썸, 문종업, 이펙스, 핫이슈, 조유리, CIX 등이 '2021 GEE'의 첫날을 뜨겁게 달궜다. 이튿날에는 크랙시, 아리아즈, 미래소년, 네이처, 펜타곤 등의 열정적인 퍼포먼스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역 상 환호가 금지된 만큼, 현장에 함께한 팬들은 열띤 박수로 가수들의 기운을 북돋았다.

세미나는 '기획사(아티스트)-유통 투자 비즈매칭', '효율적인 해외 진출 방안 전략',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콘텐츠의 현재와 미래', '프로듀서, 성공을 말하다' 등 총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모더레이터는 연제협의 황동섭 이사와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김치호 교수가 맡았다.

'기획사(아티스트)-유통 투자 비즈매칭'은 사전에 'GEE' 사무국을 거쳐 신청한 기획사, 국내 음악 플랫폼사, 투자전문회사 전문가를 연결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 음악 플랫폼사 관계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황태연 본부장, 다날 조유미 실장, NHN벅스 곽민수 이사가 참여했다. 또한 투자전문회사 전문가로는 보광창업투자 피석훈 부장, 브로스인베스트먼트 황대중 상무가 함께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참여 기획사들은 프로젝트와 회사의 강점을 브리핑하며 플랫폼사, 투자전문회사와 협업 여부를 논의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효율적인 해외 진출 방안 전략'은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김치호 교수의 발제로 시작해 토론으로 이어졌다. 토론 패널은 KBS 전략기획국 장현석 프로듀서, SBS 콘텐츠허브 이한수 팀장, JTBC 사업전략 황오영 담당,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재송 본부장으로 이뤄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K콘텐츠의 성장 가능성과 관련된 진지한 의견들을 나누며 K콘텐츠의 밝은 미래를 확인했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콘텐츠의 현재와 미래'에서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종사하는 해외 연사들의 강연으로 구성됐다. 해외 연사로는 말레이시아 Warner Music의 다렌초이(Darren Choy) 매니징 디렉터, 태국 LSG MUSIC의 비어드 쿨퐁 버내그(Byrd Kulpong Bunnag) 매니징 디렉터, 인도 T-Series의 니라지 칼앤(Neeraj Kalyan) CEO, 아랍에미리트 Ego Punch의 모하메드 알 즈네이비(Mohamed Al Jneibi) 공동 창업자, Believe 필리핀 지사의 모니 로마나(Mony Romana) 유통 총괄 책임자가 나섰다. 세미나를 본 관객들은 각 나라들의 콘텐츠 시장과 현황 그리고 구체적인 통계, 사례를 전해 들으며 엔터테인먼트의 세계적인 추세를 알 수 있었다.

'프로듀서, 성공을 말하다'는 윤일상, 라이언 전, 알고보니 혼수상태와 같은 국내 최고 수준 프로듀서를 강연자로 섭외해 쿨의 '애상', 아이유의 'Celebrity' 등의 곡들을 유행시킨 경험 및 성공담을 들려줬다. 관람객들은 프로듀서들이 말해주는 익숙한 유행가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창작 과정에 흠뻑 빠졌다.

'2021 GEE'는 1차 위드코로나 지침을 철저히 준수했다. 행사장 입장은 백신 2차 접종 완료자와 48시간 내 PCR 검사자만 가능했다. 아울러 주최 측은 시간대별 방역을 진행하고 입장객에게는 위생 장갑을 나눠주며 만전을 기했다.

한편, '2021 GEE'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에게 '2022 GEE'에 우선적으로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 = (사)한국연예제작자협회 제공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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