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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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추사랑 11살 됐다…격투 시합 싫다더라" (미우새)

기사입력 2021.11.14 21:30 / 기사수정 2021.11.15 09:2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딸 추사랑을 언급했다.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추성훈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태성 어머니는 "사랑이도 많이 컸냐"라며 물었고, 추성훈은 "한국 나이로 11살 됐다"라며 밝혔다. 김희철 어머니는 "엄청 예쁘게 컸더라. 키도 늘씬하고"라며 칭찬했다.

신동엽은 "어디 가서 추성훈 씨 이야기도 많이 하지만 사랑이 이야기를 많이 물어볼 거 같다"라며 거들었고, 추성훈은 "거의 다 저를 보자마자 '사랑이는 지금 어디 있냐. 얼마나 컸냐. 밥은 잘 먹고 있냐' 이렇게 물어보시더라. 당연히 잘 대답하지만 그것보다 추성훈에 대해서 먼저"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서장훈은 "그때는 어려서 아빠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몰랐을 수도 있다. 아빠가 세계적인 파이터라는 걸 사랑이가 잘 알고 있냐"라며 궁금해했다.

추성훈은 "그런 구체적인 건 모르고 파이터라고 하는 건 많이 익히고 있다. 최근에 제가 시합이 잡힌다고 그런 이야기를 했다. 그때 표정 보니까 좀 기쁜 얼굴이 아니었다. 아버지가 맞고 하는 게 너무 싫다더라. 승부하는 세계에 들어가기 싫다더라"라며 고백했다.

신동엽은 "그러다가 내 안에 잠자고 있던 승부욕이 나오면서 '아빠. 여자 격투기 선수가 될 거야'라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라며 질문했고, 추성훈은 "마음 속에서는 좀 그렇지만 자기가 진짜 하고 싶다고 하면 어쩔 수 없이 밀어줘야지"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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