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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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데, 왜 춤을 잘 추는건데?"...'집사부일체', '스우파'와 환상의 콜라보 [종합]

기사입력 2021.11.14 22:5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집사부일체' 이승기, 양세형, 김동현, 유수빈이 뜻밖의 춤실력을 뽐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댄서 프라우드먼의 모니카와 립제이, 훅의 아이키와 웨이젼, 라치카의 가비와 리안, YGX의 리정과 여진이 출연해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콜라보 무대를 꾸몄다. 



이날 라치카는 양세형은, 훅은 이승기를, 프라우드먼은 유수빈을, YGX는 김동현을 선택해 춤 연습에 들어갔다. 아이키는 가장 춤을 못 추는 멤버로 꼽힌 이승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사실 '댄스신고식' 때 제일 마음에 안들었다. 그런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부족하지만 채워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춤에 트라우마가 있는 이승기는 훅과 함께 춤 연습을 하면서 계속해서 실수를 했다. 아이키는 "승기 씨에게도 도전이 필요하겠다 싶었다. 저희 목표는 행복이다. 승기 씨가 잘 하기 보다는 우리 무대를 하면서 행복했으면 좋겠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훅 멤버들은 이승기의 작은 춤 동작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에 이승기는 팝핀까지 추면서 자신감을 찾아나갔다. 칭찬에 자신감이 붙은 이승기는 "빠져들더라. 괜히 멋있는 표정도 짓고 싶었다"고 웃었다. 하지만 훅의 멤버들은 이승기의 모습에 "자아도취가 심하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공개된 이승기와 훅의 무대. 이들은 '잇츠 레이닝 맨' 노래에 맞춰 공연을 펼쳤다. 이승기는 생각지도 못한 댄스 실력을 뽐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무대 후 양세형은 "승기야, 멋있었다"고 했고, 가비는 "이 무대를 보고 누가 이승기 씨에게 춤을 못 춘다고 하겠냐"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번째 무대는 YGX와 김동현의 무대였다. 김동현은 "춤은 무섭고 어렵고 내가 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진짜 잘 하고 싶은 것이 됐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리정 역시 "춤에 진심이 느껴졌다. 미션이라서 하는 것이 아니었다. 어쩌면 우리보다도 더 열심히 해주셨다. 동현 님에게 춤의 즐거움을 알려드릴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만족했다. 이들은 보아의 '잇 유 업'와 '베터' 노래에 맞춰서 무대를 꾸몄다. 김동현은 걱정과는 달리 실수없이 고난도 동작도 완벽하게 해내면서 환호를 이끌어냈다. 아이키는 "저는 사실 기술만 하실 줄 알았는데 댕신이 완벽했다"는 칭찬을 들었다. 

세 번째는 프라우드먼과 유수빈의 무대였다. 모니카는 연습 때 간단한 동작도 호흡이 맞지 않는 멤버들에게 "정신 차리자. 놀러왔냐. 나한테 신뢰를 줘라"고 날카롭게 지적을 했고, 유수빈은 꽁꽁 얼어붙었다. 유수빈은 "멘붕이 왔다. 저한테 맡겨주신 부분은 스스로 해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혁의 '몸마음'의 노래에 맞춰 공연을 펼쳤다. 유수빈은 프라우드먼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이를 지켜보는 '스우파' 댄서들은 물론 '집사부일체' 멤버들도 깜짝 놀랐다. 특히 댄서들은 프리스타일 댄스를 추고, 유수빈이 자유 연기를 펼치는 부분에서는 모두의 숨을 죽이게 만들었다. 무대 후 박수가 쏟아졌고, 프라우드먼과 유수빈은 "우리 잘했어"라고 방방 뛰면서 셀프 칭찬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무대는 양세형과 라치카의 무대였다. 양세형은 짧은 시간 안에 안무를 습득하면서 라치카 멤버들의 기대랄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리허설 때 양세형의 실수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양세형은 "촬영 날에 갑자기 정전이 되서 취소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양세형은 "잠깐 춤추러 온 개그맨이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들은 레이디 가가의 '본 디스 웨이' 노래에 맞춰서 무대를 꾸몄다. 본 무대에서는 리허설 때 실수를 만회하기 위한 양세형의 노력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양세형은 실수 하나 없이 완벽하게 라치카의 무대에 녹아들었다. 가비는 "무대에 진심인 무대에 진심이었다. 춤을 소화 못하면 댄스를 좀 빼주려고 했는데, 전부 다 소화를 해줬다. 저희와 함께 해줘서 너무 뿌듯했다"고 감동했다. 그리고 라치카와 양세형이 1등을 차지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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