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과거 리즈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대니 밀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제이든 산초 윙백 전환 시도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제이든 산초는 지난여름 도르트문트를 떠나 7,300만 파운드(한화 약 1,180억 원)에 맨유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솔샤르 감독이 2년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한 만큼 큰 기대를 모았지만, 충분한 출전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면서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올 시즌 산초는 리그 8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은 단 3차례에 불과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경기에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모든 대회 16골 20도움을 기록했던 산초는 맨유 이적 이후 13경기에서 0골 0도움에 그쳤다.
이러한 가운데 디 애슬래틱의 로리 휘트웰 기자는 지난 9일 "코치들은 최근 몇 주 동안 훈련에서 산초를 오른쪽 윙백으로 기용했으며, 비사카의 공격 능력에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 산초를 윙백으로 전환할 수 있다"라며 "솔샤르의 새 전술 3-4-1-2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백을 그가 차지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니 밀스는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윙백 변화에 행운을 빈다. 그는 유로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많이 출전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가 수비적인 측면을 수행할 만큼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도르트문트 시절 그 자리에서 뛴 적이 없다"라며 산초의 수비 능력을 지적했다.
이어서 "기회를 창출하고 골을 넣을 윙어를 샀다. 그런데 갑자기 그를 윙백으로 기용한다고? 그 자체로 거의 경질이 가능한 범죄다"라며 "호날두가 헤딩할 수 있기 때문에 센터백에 기용해야 할까? 이건 말도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