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최근 음악권력 측은 조항조가 2021년 11월 13일, 싱글 '오이풀꽃'을 들고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 노래는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스기모토 마사토의 동명곡 '오이풀꽃(와레모코우)'을 우리나라 감성과 정서로 노랫말을 풀어내 세련된 음악으로 재해석한 리메이크 곡이다.
원곡 가수 스기모토 마사토가 모친상을 당했을 때, 친구이자 작사가인 치아키 테츠야가 어머니가 살아온 희생적인 일생을 '존경'이란 꽃말을 지닌 '오이풀꽃'에 비유한 추모시를 올렸는데, 이 시에 스기모토 마사토가 멜로디를 붙이면서 노래가 만들어졌다.
'오이풀꽃'은 처음에는 스기모토 마사토가 어쿠스틱 기타를 직접 연주하며 공연, 라디오 등에서 부르던 아주 사적인 곡이었으나, 알음알음 퍼지면서 팬들의 열렬한 요청에 의해 정식 음원으로 발매됐다.
이후 일본에서 초대박이 터지며 여전히 일본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곡의 전체를 쓸쓸하게 감싸는 기타의 포크적 서정성이 원곡의 매력이라면, 조항조의 리메이크 버전에서는 어쿠스틱 기타뿐만 아니라 일렉트릭 기타, 드럼, 베이스, 건반, 14인조 오케스트라 등 풍요롭고 임팩트 있는 사운드가 담겨 있다. 이 곡은 히트 작곡가 하광훈이 편곡했다.
사진 = 음악권력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