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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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하이킥' 정일우 라이벌 염승현 "현재 공인중개사, 결혼 후 달라져"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1.11.13 14:21 / 기사수정 2021.11.13 17:1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정일우의 라이벌로 인기를 끈 염승현이 15년 만에 가장이 된 근황을 공개했다.

13일 염승현은 MBC '다큐플렉스-청춘다큐-거침없이 하이킥' 출연과 관련해 엑스포츠뉴스에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고 싶어 출연했다. 방송을 봤는데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하하. 살이 너무 많이 쪄서 방송 후 PT를 끊으러 갔다"라며 너스레가 섞인 소감을 전했다.

염승현은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윤호(정일우 분)의 영원한 라이벌이자 학교짱 승현을 연기했다. 잘생긴 외모로 많은 인기를 얻은 그는 '하이킥' 후 '스파이 명월'을 제외하고는 연기 활동을 하지 않았다. 현재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인생 2막을 써 내려가고 있다.

염승현은 "('하이킥' 후) 연기를 그만둔 건 아니었다. 학교를 졸업해야 하고 이것저것 공부하다 관심 있던 분야를 공부하게 됐다. 연기는 조금 후에 해야겠다 하다 보니 늦어진 거다. 소방설비기사, 전기 기사,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고 관련된 업무를 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지금은 건축사처럼 설계 도면을 짜는 건축 소방 기술사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이번 달 25일에 경복궁역 근처에 카페 오픈도 준비 중이다. 아내가 커피 업계에 종사해서 도움을 받을 것 같다. 내가 거의 운영해나갈 것이어서 나도 베이커리와 커피와 관련해 많이 배웠다. 살이 찐 이유도 카페 오픈을 준비하면서 계속 먹었기 때문"이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카페가 자리를 잡고 안정화 되면 살도 빼고 몸도 만들고 다시 연기해볼 생각이 있다"라고 바랐다.

염승현은 "당시에는 연기를 하고 싶어 배우가 된 게 맞다. 그때는 쪽대본으로 나와 짧은 시간에 외워야 하는 상황이 많았다. 암기력이 늘었다. 원래 부동산 분야에 관심이 없었는데 촬영을 하면서 내가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분야를 깨달았다. 대본을 외운다고 생각하면서 시험 공부를 하게 되더라"라며 연기와 전혀 다른 분야에서 일하게 된 계기를 털어놓았다.

염승현은 2016년에 결혼해 한 아이의 아빠가 됐다. "결혼 전후가 완전히 다르더라. 어떤 걸 선택하고 계획을 수립할 때 신중해진다. 힘들다고 해서 쉽게 그만둘 수 없고 인내심을 갖고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된다"라며 달라진 마음가짐을 언급하기도 했다.

염승현은 "그 당시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고등학생까지 많이 알아봐 줘 신기했다. 제 나이가 36세인데 지금까지 기억해준 분들에게 고맙다"라며 '거침없이 하이킥' 애청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2일 방송분에서 염승현은 "풍파고등학교에서 싸움짱으로 나왔다. 그 당시에 정일우 라이벌 역할로 나온 염승현이다. 현재 동생이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하고 있어 일을 같이하고 있다. 그와 관련된 공부도 하고 있고 카페 오픈 준비도 하고 여러 가지 다방면으로 열심히 살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하이킥' 후 단 한 작품을 끝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온 염승현은 "연기에 대한 열정이요? 되게 어려운 질문인 것 같다. 열정은 항상 가득하다. 연기...일단 본업에 충실하고 기회가 되면,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이런 계기로 다시 답변을 해드리게 돼 고맙다. 한 가정에서 가장이 됐으니 훌륭한 아버지로 거듭나고 싶다. 아내에게 최고의 남편, 아이에게 최고의 아버지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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