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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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살찌워야"...김응수, 성훈 위한 '고전책 선물' (나 혼자 산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1.13 07:5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김응수가 성훈을 위해 고전책 선물을 했다.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응수가 성훈에게 고전책을 선물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응수는 드라마에서 부자지간으로 호흡을 맞춘 성훈과 만났다. 두 사람은 각자의 반려견을 데리고 나와 산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응수는 최근 이사했다는 성훈의 새 집을 방문, 복분자주를 선물했다. 김응수는 성훈이 직접 만든 랍스터 요리를 먹던 중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내가 복분자만 가져온 게 아니고 아버지로서 자식 집에 가는데 뭘 선물하면 좋을까 고민이 되더라"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김응수는 복분자주 외에 책도 선물로 준비해왔다. 성훈은 김응수가 준 책 안을 보더니 한자가 되게 많다면서 난감해 했지만 다행히 한자 밑에 한글로 적혀 있었다. 김응수는 성훈이 좋은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도올 선생님이 직접 그리신 거라며 자신도 처음 보는 것이라고 했다.

김응수가 성훈에게 책 선물을 한 이유는 배우로서 부족함을 느낄 때의 대처법을 알려주고자 하는 마음 때문이었다. 김응수는 "왜 이걸 선물하는 거냐면 배우 수십 년을 해왔지만 새 작품을 할 때마다 느끼는데 내 창조적 능력의 부족, 그걸 극복하는 것은 젊었을 때 고전을 읽는 수밖에 없다. 여기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가 다 있다. 고전을 읽어서 나의 상상력을, 영혼을 살찌워라. 그러면 오래 간다"고 선배로서 찐 조언을 해줬다.

김응수는 인터뷰 자리를 통해 "배우는 평생 배우는 게 배우다.  항상 새로운 인물을 창조해야 되는 게 배우라 창조의 샘물의 근원은 독서에 있다고 본다. 네 영혼을 살찌워라 남을 감동시키려면"이라고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현무는 성훈에게 책을 읽을 거냐고 물어봤다. 성훈은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저는 안 보면 안 볼거라고 얘기하지 않으냐. 이 책은 아버지가 추천해 주시기도 했고 정성이 굉장히 많이 들어간 책이기 때문에 저 책은 무조건 본다"고 했다. 또 성훈은 "좀 놀랐다. 그림까지 받아서 선물해주시는 걸 보고 할 수 있다면 닮아가고 싶다. 누군가를 챙길 수 있다는 여유로움"이라고 김응수와 같은 선배가 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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