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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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밥좋아' 신기루 "라이벌=한예슬, 나는 아이즈원 센터 느낌" [종합]

기사입력 2021.11.12 17:5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코미디언 신기루가 먹방계 유일한 고양이상 자부심을 드러냈다.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캐스트 E채널 새 예능프로그램 '토요일은 밥이 좋아'(이하 '토밥좋아') 제작발표회에는 이영식 PD와 박명수, 노사연, 이진혁, 신기루, 히밥이 참석했다.

'토밥좋아'는 노사연, 박명수, 신기루, 이진혁, 히밥 등 먹방 어벤져스가 모여 전국 곳곳 숨겨진 로컬 맛집을 찾아 떠나는 프로그램. 한국판 미슐랭 가이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재미를 선사한다.

이날 이 PD는 신기루를 섭외한 이유에 대해 "포스트 김준현이라고 생각한다. 촬영을 해보니 맛 표현과 철학이 남다르다. 찰나마다 김준현이 보인다"고 밝혔다.

신기루는 먹방계 유일한 고양이상이라는 수식어를 자칭타칭 밀고 있는 상황. 그는 출연 소식을 접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제가 유부녀 아닌가. 1박2일 동안 집을 나올 수 있다는 생각에 공중제비를 3번 돌았다. 게다가 맛있는 걸 먹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답했다.

이어 "사실 많이 먹는 것으로 섭외된 게 아니다. 저는 팬덤을 거느리는 센터, 즉 아이즈원 느낌으로 섭외된 거다"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옆에서 이를 듣던 박명수는 "요즘 신기루 전성시대 아닌가. 기분이 어떤지 궁금하고 라이벌은 누구라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신기루는 "라이벌은 한예슬이다. 같은 고양이상이기 때문이다. 장난이고 라이벌은 제 자신이다. 저는 먹방 철학이 있다. 먹는 건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으니 자존감이 높아진다. 오늘 뭘 먹을지 고민할 때 연애 전 썸 탈 때 느끼는 짜릿함을 느낀다"고 소신을 내비쳤다.

'토밥좋아'는 먹방 예능의 시초격인 '맛있는 녀석들'을 제작한 이영식 PD의 야심작인 만큼 코로나19로 인해 침체했던 골목 상권을 살리자는 따뜻한 취지로 기획된 만큼 먹방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한다.

이진혁은 '토밥좋아'만이 가진 매력에 대해 "자연스러움"이라며 "PD님에게 '이렇게까지 아무것도 안 하고 먹기만 해도 돼요?'라고 물은 적이 있다. 그러한 자연스러움이 확실한 매력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신기루는 "함께하는 즐거움이다. 혼자 먹을 때 가장 짜릿했는데 이렇게 함께 먹어보니 색다른 즐거움이 있다"고 느낀 바를 전했다.

한편 '토밥좋아'는 오는 13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티캐스트 E채널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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