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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탈락 부담 多…상금은 나 빼고 N분의 1" (개승자)[종합]

기사입력 2021.11.12 15:1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이수근이 개그 경연의 팀장으로 나섰다.

12일 오후, KBS 2TV 새 코미디 서바이벌 프로그램 '개승자'는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김성주, 박준형, 김대희, 김준호, 이수근, 김민경이 참석했다.

'개승자'는 지난해 6월 종영한 '개그콘서트' 이후 KBS 및 지상파 방송사에서 약 1년 5개월 만에 새롭게 제작되는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코미디언들이 팀을 이뤄 다음 라운드 진출 및 최종 우승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되며, 매 라운드 시청자 개그 판정단의 투표로 생존 결과가 좌우된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날 이수근은 다시 코미디 무대로 돌아온 소감에 대해 "늘 마음 속으로 무대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다. 바쁘다고 스케줄 걱정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랜만에 오긴 했지만 KBS가 활기차졌다는 느낌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 "다들 인사하고 '잘 지냈냐'고 하는 모습 자체가 이미 조금 부활된 것 같은 에너지를 느낀다. 너무 긴장감 있고 좋았다"고 덧붙였다.

박준형은 "기다리고 있었다. 무대를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팀장들이 굉장히 바쁜 사람들인데 그 프로그램을 다 하면서 코미디를 살리겠다고 와준 모습들이 감동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들 동생들인데 이 동생들한테 너무 고맙고 덕분에 너무 너무 잘될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다른 팀장들한테 고맙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진심이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개그콘서트'와 다른 점은 무엇일까. 김준호는 "저는 못 누워있는다. 예전엔 대선배라 누워있고 그럤는데 카메라가 다 있어서 못 누워있는다. 그리고 계속 연습을 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저는 부담감이 제일 큰 것 같다. 제 기준에는 시청자분들, 주변 분들에게 웃긴 사람으로 남고 싶은데 일찍 탈락해서 감 없는 사람처럼 보일까봐 부담된다. 내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에 대한 욕심이 있다"고 팀장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 이수근은 최종 우승 공약을 묻는 질문에 "저 빼고 와일드카드까지 멤버들만 상금 나눠주기로 했다. 멤버들을 위해서 뭘 해줄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처음에 기부를 얘기했더니 표정이 너무 안 좋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또 저희 멤버들 데리고 KBS 새 프로그램 하나 하려고 했다. KBS에서 준비를 해줄 것 같다. 특전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눈여겨볼만한 코미디언이 있냐고 묻자 김대희는 "저는 한 사람이기보다는 한 팀. 31, 32기로만 이뤄진 막내 신인 팀이 있다"고 말했다. 김민경 또한 "우승 후보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근은 "저는 자연인으로 오래 살던 이승윤 팀장이 이를, 칼을 갈았던 것 같다. 1라운드 보고 굉장히 많이 놀랐다. 이 친구와 팀원들의 에너지가 너무 좋더라. 색다른 코미디와 웃음을 보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또 이수근은 "제일 재밌었던 건 김준호 팀장이었다. 할리우드에서나 나올 법한 분장이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김준호는 "개그맨들은 변태들인 게 안 웃긴 포인트에 웃는다"고 맞받아쳤다.

김준호는 "저는 변기수 팀. 거기 호흡이 진짜 무섭더라"라고 덧붙였고, 박준형은 "윤형빈 팀 또한 호흡이 굉장히 좋다. 기대해볼만한 팀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개승자'는 오는 13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KBS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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