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X차태현 밝힌 #나영석 사단 #한예종 10학번 (다수의 수다)[종합]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유희열, 차태현이 수다 자신감을 드러냈다.

JTBC 신규 프로그램 '다수의 수다'는 11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제작발표회에는 마건영 PD, 유희열, 차태현이 참석했다.

'다수의 수다'는 매주 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고급 정보, 뜨거운 토론, 날 것 그대로의 이야기 등 한계 없는 수다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MC 유희열, 차태현은 매주 한 분야의 전문가인 다수'를 만나 생활 밀착형 '수다'를 떨며 엿듣고 싶지만 들을 기회가 없었던 진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마건영 PD는 외과의사를 초대한 첫 회에 대해 "시청자분들이 관심을 가지실 포인트가 뭘까 고민했다. 이렇게 전염병이 돌고 신경이 쓰일 때 뭔가를 물어보고 싶고 엿듣고 싶을 사람이 의사가 아닐까 싶었다. 저만 해도 아는 사람이 없으니까 들을 데가 없더라. 가장 주목받는 관심사가 아닐까 싶어서 외과의사분들을 먼저 모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가 생각하고 있는 수다의 톤앤매너는 지난 2년 동안 하지 못했던,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수다를 떠는 거다. 그런 와중에 진지한 얘기를 할 수도 있지 않나. 그런 주제들이 사회적 이슈나 정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저희 프로그램은 여러가지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구조라고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다수의 수다'에서는 또 어떤 '다수'들을 만나볼 수 있을까. 마건영 PD는 "여러 전문가분들을 만나뵙고 있다. 지금 녹화를 준비하고 있는 분들은 변호사, 스타트업 CEO, 종교인, 기자, 모델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어머니가 될 수도 있고 배달 라이더, 수능 1타 강사 분들 등 여러가지 교집합을 만나보고 싶어서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또 마건영 PD는 섭외 기준에 대해 "기준이라기보다 저희가 궁금할 법한 그런 포인트가 첫 번째다"라고 덧붙였다.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MC 유희열, 차태현의 생각을 묻자 유희열은 "차태현 씨는 천만 배우지 않나. K팝, K드라마 이런 세상에 살지 상상도 못 했다"라며 "관계된 분들을 다 불러보고 싶다. 이런 분들의 세계는 제가 잘 몰라서 그런 분들을 뵙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차태현은 "한예종 출신 10학번인가? 엄청 유명한 배우들 있지 않나. 그분들도 나오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고 마건영 PD는 관심을 보였다. '한예종 10학번 동기' 배우로는 김고은, 박소담, 이상이, 김성철, 안은진 등이 있다.

또 유희열은 "지금 막 뜨거운 아이돌부터 연습생, 영광을 누렸으나 지금은 현업에서 벗어나 있는 아이돌 분들을 세대별로 나눠서 모셔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희열은 프로그램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로 "살아가면서 느끼는 행복감이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타인에게서 느끼는 행복감이 엄청 크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 때문에 내 공간, 내 생활에 집중해서 생활을 했다면 그게 조금씩 풀리고 있지 않나. 2년 정도를 사람을 맞이하고 사는 법을 잊고 살았던 것 같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마음을 열어보고 싶다"고 전했다.

차태현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분들이 많이 나오시긴 하지만 들어보면 '사는 게 결국 비슷하고 똑같구나. 그들도 어려워하는구나' 많이 공감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관전 포인트를 묻자 유희열은 "본방을 보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본방을 주변분들에게 집요하게 권유해서 다수가 보는 게 관전포인트가 아니지 않을까 싶다"라고 센스 있는 답변을 남겼다.

이에 차태현은 "또다른 관전 포인트라면 금요일 9시는 소위 말하면 나영석 PD님 존이다. 그 시간을 버틴 팀이 없다. 과연 '다수의 수다'는 버틸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이긴다는 생각을 전혀 하고 있지 않다. 얼마나 멋있게 버티는지가 관전 포인트다"라고 입담을 뽐냈다.

유희열은 "공약을 걸어보겠다. 시청률이 5%가 넘으면 '다수의 수다'에 나영석, 신효정, 이우정, 김태호, 신원호 이런 식으로 (나영석 사단을) 초대하고 싶다. 저쪽 프로그램에서 뭘 하는지를 여기서 말하는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다수의 수다'는 오는 1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JTBC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