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백종원이 고대 정문 앞 골목의 치즈돌솥밥집 사장님 음식 맛을 혹평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38번째 골목 '고대 정문 앞'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역세권인 고대 후문 상권에 비해 고대 정문 상권은 학생들조차 잘 찾지 않는 골목이었다. 거기에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면서 개강 후에도 학생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어 고대 정문 앞 상권은 생기를 잃었다.
김성주는 "고대 상권에서 장사를 하고 계시는 사장님들의 말씀에 의하면 고대 앞에서는 양이 많아야한다. 무한 리필 꼭 있어야한다. 평범한 메뉴보다는 독특한 퓨전 메뉴여야 한다. 메뉴가 다양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말해 어떤 가게들이 등장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에는 고대 앞 22년 차 터줏대감인 '치즈돌솥밥집'이 등장했다. 치즈돌솥밥집에는 14종의 음식을 판매하고 있었고, 사장님 혼자서 모든 것을 하고 계셨다.백종원은 "메뉴가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사장님은 평소 가게 내에 공깃밥, 샐러드는 물론 떡볶이까지 무한으로 먹을 수 있는 셀프바를 설치해 학생들이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었다. 이에 학생들 역시도 양과 맛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칭찬하는 글을 올리기도. 또 달걀프라이도 사람 수 만큼 기본으로 제공됐고, 음식 양을 많이 달라고하면 돈을 더 받지 않고 더 준다고 했다.
치즈돌솥밥집을 방문한 백종원은 일단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인 '달달 갈비 제육 치즈밥'을 시켰다. 그리고 음식이 나오기 전, 셀프바에서 다수의 학생들이 칭찬했던 떡볶이를 가져와 맛을 봤다. 백종원은 떡볶이 시식 후 "내 생각이 맞았다"면서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백종원은 "개성없고 자극적이지 않고 슴슴하고 아무 생각없이 먹을 맛이다. 이걸 왜 맛있다고 했지?"라고 말했다.
이후 달달 갈비 제육 치즈밥을 시식했다. 백종원은 "왜 사람들이 떡볶이를 맛있다고 하는지 알겠다. 너무 느끼하다. 젊은 친구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한 번 먹으면 한 달동안은 생각 안 날 것 같다. 되게 느끼하다. 아마 제 예상에는 치즈밥을 먹은 손님들은 다시 찾아도 다른 메뉴를 시킬 것 같다. 손을 봐야 할 것 같다. 치즈를 뺀 상태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덮밥이 나와야할 것 같다. 또 메뉴 정리도 해야할 것 같다"고 혹평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