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UAE와의 첫 맞대결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벤투 감독은 10일 파주NFC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UAE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을 앞두고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대표팀은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UAE와 5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A조에서 2승 2무, 승점 8점으로 이란에 이어 조 2위다. UAE는 승리 없이 3무 1패, 승점 3점으로 4위에 처져있다.
벤투 감독은 UAE전을 앞두고 "최선의 전략으로 준비했다. 한 차례 훈련을 통해 준비했다. 상대 분석을 잘 진행했다. 이전 소집과 비슷한 상황이다. 한 차례 훈련으로 모든 걸 준비하기 쉽지 않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변명 없이 준비했다"고 밝혔다.
11월 A매치 기간에는 부상으로 황의조(29, 지롱댕 보르도)가 빠졌다. 그를 대신해 김건희(27, 수원삼성)가 대표팀에 첫 승선해 기존에 뽑혀왔던 조규성(23, 김천상무)과 경쟁한다.
벤투 감독은 김건희에 대해 "한 차례 훈련으로는 큰 변화가 없다. 우선 그가 대표팀에 잘 녹아들 수 있게 도와줄 예정이다. 훈련 한두 번으로 모든 걸 이해할 수는 없다"고 말하면서 "우는 그를 장시간 관찰해왔다. 기술적으로 좋고 박스 안팎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우리에게 어떤 도움이 될지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의조의 공백에 대해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는지 묻자 벤투 감독은 "황의조는 대표팀의 중요한 선수다. 기술뿐만 아니라 수비도 좋다. 안타깝게 이번 소집에 함께하지 못하지만,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그 포지션에 뛸 수 있는 선수가 있고 내일까지 누가 황의조를 대체할지 고민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벤투 감독은 날씨에 대해선 "괜찮다. 춥다면 더 많이 움직여서 몸을 따뜻하게 할 것"이라며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