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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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사주고 이승철 콘서트"…으리으리 시청률 공약 (내 이름은 캐디)[종합]

기사입력 2021.11.10 15:53 / 기사수정 2021.11.10 15:53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이승철, 김성주, 안정환이 통 큰 시청률 공약을 내걸었다.

IHQ 신규 골프 예능 '내 이름은 캐디'는 10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이승철, 김성주, 안정환이 참석했다.

'내 이름은 캐디'는 골프 좀 치는 스타들이 캐디가 되어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골프를 즐기는 야외 골프 예능이다.

이승철, 김성주, 안정환은 '내 이름은 캐디'를 통해 캐디로 변신했다. 안정환은 자신의 강점에 대해 "체력이 낫다. 캐디는 체력적으로 힘든 것 같다. 무거운 채도 들어야 하고 공도 찾아야 하지 않나. 체력적인 면에선 제가 낫지 않나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성주는 "저는 양수겸장이다. 실력도 어느 정도 갖췄고 이론적으로도 해박하다. 안정환 씨는 자신감만 불어넣어주지 디테일한 선택을 못 해준다"고 말했다.

이에 안정환은 "아니다. 다 골라주셨는데 고객님들이 다른 걸 고르셨다. 나중에 다 미안하다면서 후회하셨다. 저를 다 안 믿으셨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주는 이승철에 대해 "너무 투머치하다. 실력이 너무 월등하니까 '이 샷이 왜 안 되지?' 이해를 못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모든 눈높이를 다 맞출 수 있었다. 저를 믿고 오시면 제가 다 맞춰드릴 수 있다. 고객 맞춤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33년 동안 골프를 쳤다는 이승철은 "저는 대진 운이 가장 안 좋은 캐디였다. 승률이 굉장히 떨어지는 상태에서 레슨까지 해가면서 공을 쳤다. 그래도 라운딩을 하면서 좋았던 건 제가 누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리고 제가 캐디를 많이 안 해보지 않았나. 그 추운 겨울날 얼음도 닦아주고 엎드려서 봐주는 걸 보면서 이미지 세탁이 되겠다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승철이 형이랑 시작하면 고객님이 처음에 울고 시작하신다. 끝날 때는 웃고 가신다. 그 정도로 골프에 진심이다"라고 말했다. 또 김성주는 "이승철 씨가 성심성의껏 가르치다가 채에 맞으신 적이 있다"며 이승철의 열정을 전했다.

이승철은 "이런 게 묘미인 것 같다. (골프를 치면서) 위험한 상황이 많지 않나. 그게 다 프로그램에 녹아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축구 감독에 이어 캐디에 도전하게 된 안정환은 "종목은 다르지만 비슷한 것 같다. 근데 골프가 좀 섬세하지 않나. 자신감을 실어주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승철은 "수만 명 앞에서 볼을 찼던 사람이라 멘탈적인 면에서는 강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세 사람은 시청률 공약을 걸었다. 안정환은 "시청률 10%면 골프장 사드리겠다. 원하시는 분, 제가 평생 캐디해드리겠다. 언제든 나오라고 하시면 제가 이 옷 입고 달려가서 공 놔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주 또한 "회원권 하나 끊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 사람은 1%로 다시 조정한 후 시청률 공약을 정했다. 안정환은 "1%가 넘게 되면 어디든 골프 캐디를 직접 해드리겠다"고 전했다. 김성주는 "넘으면 승철이 형 콘서트 티켓을 다 드릴까요?"라고 말해 이승철을 당황케 했다.

김성주는 "시청자 세 분을 모시고 라운딩 같이 하고 저녁 식사까지 어떠냐. 저희가 비용은 다 대드리겠다"고 제안했고, 이승철은 "1% 나오면 시청자 100분 모셔서 콘서트하곘다. 그중에서 뽑힌 분들 라운딩 하겠다"라고 통 큰 공약을 내걸어 이목을 모았다.

한편, '내 이름은 캐디'는 1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IHQ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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