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안젤로 오그본나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쓰러졌다.
오그본나는 지난 8일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22분만에 교체 아웃됐다.
사건의 발단은 다음과 같다. 14분경 헨더슨의 롱패스를 받은 살라가 오그본나와 볼 경합을 벌었고, 그가 방향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무릎이 돌아간 것.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던 오그본나는 괜찮다는 듯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하지만 19분경 또다시 조타와 충돌하며 눈 부위에 부상을 당했다. 이에 모예스 감독은 오그본나를 크레익 도슨과 교체, 남은 시간을 운영할 수 밖에 없었다.
교체된 뒤 오그본나는 9일에 검사를 실시했고 오른쪽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검사를 진행한 웨스트햄의 리처드 콜린은 "오그본나가 교체된 뒤에 오른쪽 무릎에 불편함을 느꼈고 우리는 검사를 실시했다. 해당 검사에서 오른쪽 전방 십자인대 부상이 보였고 그의 재활을 즉시 시작했다."고 밝혔다.
부상 확정 이후 오그본나는 곧바로 재활 프로그램에 들어갔고 복귀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로 33세에 접어든 오그본나는 모예스 감독 체제에서 핵심 센터백 자원으로 활약했다. 특히 이번 시즌 리그 11경기에 전부 선발 출전하며 대체 불가 자원임을 공고히했다.
이 때문에 오그본나의 이탈은 웨스트햄과 모예스 감독에게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치열한 챔피언스리그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서 오그본나를 대체하는 것은 큰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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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