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전소민이 '쇼윈도:여왕의 집'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채널A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은 남편의 여자인 줄 모르고 불륜을 응원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치정 멜로드라마다.
이런 가운데 10일 '쇼윈도:여왕의 집'이 대본리딩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배우들 간 첫 만남의 설렘과 연기를 향한 열정, 그리고 이들이 직접 소개하는 드라마 소개까지 담겨 있어 예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날 대본리딩 현장에는 송윤아(한선주 역), 이성재(신명섭), 전소민(윤미라), 황찬성(한정원)을 비롯해 김승수, 문희경, 김해인, 김영준, 오승은, 이선진, 김정태, 박정학, 설지윤, 김병옥, 정세형, 정정아 등의 배우들과 한보경, 박혜영 작가와 강솔, 박대희 감독 등의 제작진이 참여했다.
배우들은 처음 대사를 맞추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특히 대사를 주고받는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 케미가 눈길을 끌었다. 송윤아-전소민의 절친 케미부터, 송윤아-이성재의 부부 케미, 이성재-전소민의 연인 케미 등 대사 톤만으로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와 함께 배우들이 직접 말하는 자신의 캐릭터 소개와 대본리딩 소감이 이어졌다.
먼저 송윤아는 한선주에 대해 "모든 걸 다 가진 여자가, 모든 걸 잃게 되는 감정적으로 극과 극을 치닫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언제나 대본 리딩이라는 자리가 설레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하는 자리다. 훌륭한 배우들이 함께해 주셔서 아주 마음이 기쁘고 설렌다"라며 대본 리딩 소감을 밝혔다.
이어 완벽한 성에 균열을 일으킨, 생각지도 못한 침입자 윤미라로 분한 전소민은 "아픈 과거를 가지고 성장한 미라가 가정이 있는 남자를 사랑하게 되면서, 그 사랑에 눈이 멀어서 무슨 짓이든 하게 된다"라고 윤미라를 소개했다.
더불어 "스스로에게도 엄청난 도전 과제이다. 많은 분께 미움을 살 것 같은데, 확실하게 미움을 살 수 있도록 표현해 보겠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이성재는 신명섭을 "능력 있는 기업인이고, 아내와 아이를 사랑하는 훌륭한 남편이지만, 또 다른 여자를 사랑하면서 가정을 지키려고 하는 인물"이라고 표현했다.
이 작품으로 송윤아와 오랜만에 다시 만난 그는 "송윤아 씨와 함께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신인 시절 힘들게 같이 촬영한 기억과 옛 추억이 떠올랐다"라며 "부부로서의 호흡, 상대 배우로서의 호흡이 기대되고 설렌다"라고 '쇼윈도:여왕의 집'에서 최고의 호흡을 보여줄 것을 자신했다.
한선주를 믿고 의지하며, 아픔을 나누는 남동생 한정원 역의 황찬성은 한정원을 "결핍이 있으면서, 그 결핍을 어떻게든 이겨내고, 잊으려고 하는 캐릭터"라며 "또 누나를 가장 사랑하고, 지키려고자 하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대본 리딩을 마친 소감을 "황홀했다"라고 말한 그는 "모든 배역들의 목소리가 함께 어우러져 귀에 꽂히는 게 행복했다"라며 작품과 함께하는 배역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쇼윈도:여왕의 집'은 오는 29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채널A '쇼윈도:여왕의 집'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