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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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투입, 좋은 분위기 이끌고자 투입했는데.." [PO1]

기사입력 2021.11.09 22:18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9회 실점이 뼈아팠다. 좋은 분위기 이끌기 위해 투입했는데.."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실패로 돌아간 오승환 카드에 대해 진한 아쉬운 감정을 전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3판 2선승제)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4-6으로 패했다. 

선발 뷰캐넌이 7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이기지 못했다. 타선과 수비 모두에서 뷰캐넌의 호투에 응답하지 못했고, 3-4로 쫓아가던 9회 끝판왕 오승환이 쐐기포 포함 추가실점을 내주면서 패배, 1차전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경기 후 허삼영 삼성 감독은 "선발 뷰캐넌이 7이닝 동안 호투했지만 승리를 가져오지 못해 아쉬운 면이 있다“라면서 ”오늘 진 건 진 거고, 내일 경기를 잘 해야 한다. 내일이 없는 경기를 하겠다. 선발 백정현과 다른 투수들을 묶어서 총력전을 펼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두 번의 만루 무득점, 타선의 집중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허 감독은 “5, 6회 1사 만루 기회를 두 번 놓친 게 뼈아팠다”라면서 “경기 감각에 우려가 있었지만 타자들이 공격적인 스윙을 하기를 바란다. 내일은 타격감이 올라오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6회 김상수를 빼고 강한울을 대타로 투입한 이유에 대해선 “김상수 선수가 컨디션이 좋지 않다. 몸 상태도 100%가 아니다. 좋은 타이밍에서 계속 놓치고 있어서 강한울을 택했다”라고 전했다. 


마운드에선 삼성의 불펜 몽고메리 카드와 오승환 카드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이에 허 감독은 “(몽고메리가) 정수빈에게 정타를 맞았지만, 그 다음 타자들에겐 행운의 안타였다. 억제할 수 있던 건 아니었고 운이 많이 작용했다. 몽고메리가 좋은 구위를 갖고 있으니 내일도 준비시키려 한다”라고 전했다. 

오승환의 0이닝 2실점에 대해선 “9회 2사 후 실점이 가장 뼈아팠다. 홈 구장에서 좋은 공을 던져 분위기를 이끌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등판을 결정했는데 아쉽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2차전 타선의 폭발이 절실한 삼성이다. 2차전 타순 변동은 있을까. 허 감독은 “생각은 하고 있지만, 오늘 다시 한번 생각해보겠다”라고 전했다. 

사진=대구, 박지영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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