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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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끝판왕' 오승환, 박세혁에 쐐기포 허용 [PO1]

기사입력 2021.11.09 21:45 / 기사수정 2021.11.09 22:06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 끝판왕 오승환이 두산 베어스 박세혁에게 쐐기포를 맞았다. 

삼성 오승환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에 9회 2사 상황서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홈런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8회 1점을 만회하며 3-4로 쫓아가는 상황. 삼성은 9회말 동점과 역전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우규민이 9회 2사까지 두산 타선을 잘 돌려 세웠고, 확실하게 이닝을 매조짓기 위해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오승환은 올라오자마자 홈런을 맞았다. 박세혁에게 던진 낮은 141km/h짜리 포심이 통타 당하면서 우월 홈런으로 이어진 것. 점수는 3-5로 벌어졌다. 

이후 오승환은 김재호와 강승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그리고 정수빈에게 적시 2루타까지 허용하면서 추가 실점, 최채흥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사진=대구, 박지영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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