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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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최원준 5회 교체, 홍건희 만루 위기 탈출 [PO1]

기사입력 2021.11.09 20:25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최원준이 5회를 채우지 못했다. 하지만 두산 벤치가 둔 강수가 통했다.

최원준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1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 수 89로 4⅓이닝 5피안타 2탈삼진 5사사구 2실점 후 홍건희와 바뀌었다.

1회 말에는 고전했다. 선두 타자 박해민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최원준은 다음 타자 김지찬을 볼넷으로 내 보낸 뒤 구자욱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선제 실점했다. 2사 후에는 오재일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계속된 1, 2루에서 호세 피렐라에게도 1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고 추가 실점했다.

하지만 2회 말에 앞서 타선에서 강승호의 2타점 적시타와 상대 수비 실책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최원준은 2사 후 박해민에게 3루타를 허용했는데도 다음 타자 김지찬과 풀 카운트 승부에서 삼진을 기록하며 리드 상황을 이어 갈 수 있었다.

3회 말에는 선두 타자 구자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아웃 카운트를 쌓기 시작했는데, 다음 타자 강민호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후 오재일과 피렐라를 연달아 범타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 말에도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간 최원준은 5회 말 큰 위기를 자초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가야 했다. 선두 타자 박해민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은 최원준은 다음 타자 김지찬과 구자욱, 강민호를 각 안타, 볼넷, 몸에 맞는 공으로 내 보내며 만루 위기에 몰렸고, 두산 벤치는 홍건희를 올렸다.

홍건희는 첫 타자 오재일과 승부에서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최원준의 승계 주자를 모두 묶어 줬다. 

사진=대구,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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