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누누 산투 감독이 경질 후 첫 소감을 드러냈다.
누누 감독은 31일(한국 시간) 맨유와의 리그 맞대결에서 0:3 대패를 허용했고 이로 인해 경질을 면치 못했다. 맨유 전을 포함해서 리그에서 5승 5패라는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팬들은 물론 선수, 보드진의 신뢰를 모두 잃고 말았다.
이는 토트넘에 부임한 지 불과 4개월만에 벌어진 사단이었다. 당초 누누 감독은 지난 7월 토트넘과 2년 계약을 맺고 팀의 숙원과도 같은 우승을 다짐했지만 그 결과는 너무도 초라했다.
경질 이후 누누 감독은 9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몇주 동안 정신이 없었다. 불과 몇주 전에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됐고 토트넘에서 해임된지 며칠이 지났다"고 말하며 토트넘에서의 시간을 회상했다.
이어서 "다음 도전을 찾아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토트넘의 팬들에게 감사한다"라며 미래에 대한 다짐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토트넘과 함께하게 되었을 때, 트로피를 가져오겠다는 비전을 세웠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누누 감독이 경질된 이후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콘테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팀의 기강을 바로잡았다. 이와 더불어 비테세와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3:2 승리를 거머쥐었고 에버튼과의 리그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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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