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윤지와 최우성이 신혼일상을 공개했다.
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윤지와 최우성 부부가 새롭게 합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윤지는 최우성에 대해 자신보다 5살 많은 서른아홉살이고 현재 공연기획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지는 최우성이 첫사랑이자 끝사랑이 된 23년 간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윤지는 최우성과 결혼하기 전 다른 남자들과 연애를 하기는 했지만 최우성과 계속 연락은 해 왔다고 말했다. 반면에 최우성은 김윤지에게 먼저 연락을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김윤지와 최우성은 러브하우스를 공개했다. 두 사람의 신혼집은 깨끗하고 심플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아늑한 거실 옆으로는 화사한 주방이 있었고 침실 건너에는 최우성이 재택근무할 서재가 있었다. 김윤지의 드레스룸은 잘 정리정돈 되어 있어 이현이를 놀라게 했다. 이현이는 "정리 진짜 잘하셨다. 저건 하루 이틀로 안 된다. 전 안 된다"고 말했다.
김윤지는 신혼집에 대해 "신혼집에 로망이 있거나 새로 꾸미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없어서 각자 쓰던 것들은 가져왔다.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저희 집이 생기면 모르는데 전세니까 지금 집에도 너무 만족을 하는 상황이어서"라고 전했다.
최우성은 김윤지보다 먼저 일어나 양치질부터 했다. 최우성은 반려견 큐로에게 뽀뽀세례를 퍼붓고는 침실로 들어가 침대 위에 놓여있던 핸드폰만 가지고 나왔다. 최우성은 제작진이 김윤지에게는 뽀뽀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물어보자 "윤지가 잠귀가 밝다"고 했다. 이에 김윤지는 잠귀가 밝은 것과 남편이 아내에게 뽀뽀해주는 것이 무슨 상관이냐며 서운해 했다.
최우성이 재택 근무를 시작한 사이 김윤지가 잠에서 깼다. 김윤지는 서재에서 업무 중인 최우성을 쳐다봤다. 최우성은 김윤지에게 잠깐 들어오라고 하더니 목덜미에 뽀뽀를 했다. 이지혜는 "저게 신혼 때는 가능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윤지는 아침밥 준비를 했다. 그때 최우성은 김윤지를 향해 밥을 먹기 전에 양치를 했는지 확인을 했다. 김윤지는 "먹고 하면 안 돼?"라고 말하며 밥을 먹고 양치질을 하겠다고 했다. 이에 최우성은 "너 아침에 입냄새 엄청 나"라고 얼른 양치질을 하라고 했다. 김윤지는 최우성의 성화에 못 이겨 분노의 양치질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윤지가 준비한 아침상은 치킨마요덮밥 정식이었다. 그때 김윤지가 주문한 감자튀김이 도착했다. 김윤지는 삼시세끼에 모두 감자튀김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감자튀김을 좋아한다고 했다.
최우성은 김윤지가 식사를 준비했으니 설거지는 자신이 하겠다고 나섰다. 최우성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설거지를 하던 도중 김윤지와의 설거지 전쟁이 발발했다. 김윤지는 최우성의 표정이 굳은 것을 보고 필살 애교를 부리며 뽀뽀로 얼었던 분위기를 바로 풀어 버렸다.
김윤지와 최우성은 전날 도착했다는 결혼식 영상을 같이 봤다. 하객으로 사촌 동생 강지영, 윤승아와 김무열부터 시작해 이용식, 최양락, 팽현숙 등 이상해와 김용임 부부의 연예계 지인들이 대거 참석한 상태였다.
김윤지는 결혼식을 하며 하늘로 떠난 아버지 생각이 가장 많이 났다고 했다. 김윤지는 아버지가 14년 전인 2007년에 49세의 젊은 나이에 지병으로 인해 돌아가셨다고 했다. 김윤지는 "슬프다기보다는 그리웠다. 얼마나 행복해 하셨을까 생각이 크다 보니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