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돌싱글즈2' 윤남기가 이다은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7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2'에서는 출연자들이 자녀 유무를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녀 유무 공개에 앞서 이덕연과 유소민의 데이트가 진행됐고,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그려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유세윤은 "다른 커플들은 시간의 제약 때문에 속도를 내는 것처럼 보였는데 이 분들은 천천히 데이트 하는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이덕연은 "호감도가 더 올라간 것 같다"고 데이트 후기를 남겼고, 유소민 또한 데이트가 괜찮았다고 밝혔다.
반면 이창수와 김은영은 카누 데이트에 나섰다. 이날 이창수는 첫날 호감 상대가 김채윤이었다고 말하면서도 "첫인상 빼고는 1순위가 은영이 너였다"라고 말하며 선물을 내밀었다. 그는 "주면서 기쁨을 느낀다. 은영이한테 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자신의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데이트를 마친 8인의 돌싱남녀는 자녀 유무 공개를 앞두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윤남기는 "상대방이 자녀가 있으면 많이 고민이 될 거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정겨운은 이창수와 이다은이 자녀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두가 자녀 유무 공개를 앞두고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자 이창수는 가장 먼저 "8살 딸을 직접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영은 자녀가 없다고 말했는데, 이창수는 "그럼 애를 좋아해?"라고 바로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김은영은 "너무 좋아하지만 육아는 자신 없다"고 답했고, 이창수는 "육아는 내가 잘하니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막내인 이덕연은 7살 아들을 키우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아들을) 혼자 키운다. 지금은 직장 때문에 부모님이 돌봐주신다"면서 군 생활 중인 22살에 아이가 생겼고 전역 직전에 이혼했음을 털어놨다. 김계성은 "7살 남자 아이를 키우는 싱글 대디다"라며 "제가 없을 때 전 아내가 겨울에 5살 아이를 두고 외출했다. 아이가 엄마 찾겠다고 나섰다가 파출소에서 발견된 적이 있었다. 그때 되게 미안했다"고 사연을 공개했다.
김채윤은 "5살 딸을 혼자 키우고 있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아이가 14개월 때부터 7개월 동안 제가 못 돌 본 게 너무 후회된다"면서 "아이를 만나기 위해 7개월 만에 중국에 갔다. 아이가 물병을 들고 제게 걸어왔다. 7개월 동안 아이가 엄마를 그리워했을 생각에 눈물만 났다"고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이다은은 "저는 3살 아기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기 돌 때 이혼해서 돌 때부터 키우게 됐다"며 "제 목숨보다 소중한 아이"라고 고백했다.
자녀가 없다고 밝힌 윤남기는 "저는 사실 자녀가 있으신 분은 무조건 안 될 거 같다고 했다. 제가 상대의 자녀를 책임지는 건 아직 자신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다은과 산책을 하며 이야기를 나눈 그는 "자녀 유무 때문에 마음의 변화가 생긴 게 아니라 데이트 때문에 마음의 변화가 생겼다. 원래 자녀가 있으면 못 만나겠다고 했는데 만나볼 생각"이라고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윤남기는 "일단 확실히 바뀐 건 아니다. 자신감이 생긴 건 아니지만 노력을 해보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를 들은 이다은은 "이 상황이 난 신기하다"고 감격했다.
사진= '돌싱글즈2'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