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동생 박유환이 마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박유천이 조용히 음반을 발매했다.
지난 5일 박유천이 발라드 앨범 'Da Capo'(다 카포)를 발매했다. 수록된 3개의 곡 모두 박유천이 작사한 곡이다.
연주에서 '처음부터 다시'라는 뜻의 용어 '다 카포'를 차용한 박유천은 "노래의 맨 앞으로 돌아가 더욱 깊고 성숙한 소리로 곡을 마무리하듯 우리는 때로 새로운 시작을 통해 삶의 한 챕터를 완성해야 한다. 오래 기다려준 고마운 사람들, 새로이 만난 좋은 사람들, 그들과 함께 나눈 감정의 흐름을 손수 쓴 가사에 담아보았다"라고 앨범을 소개했다.
박유천의 신보 발매는 지난해 11월 공개했던 랩, 힙합 앨범 'RE:mind'(리마인드) 이후 1년 만이다. 최근 알려진 동생 박유환의 입건에도 박유천은 마이웨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 박유환은 경기남부경찰청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고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태국 방콕의 한 음식점에서 박유환은 일행 2명과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일행들은 경찰에 혐의를 인정했으며, 박유환은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다.
특히 박유환은 박유천의 태국 콘서트 특별 출연을 위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형 박유천과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환의 행보게 귀추가 주목됐다.
박유천은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은퇴'를 언급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럼에도 혐의가 인정되자 박유천은 은퇴를 번복하고 팬미팅, 영화 출연, 음반 발매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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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