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지리산'에 전지현의 아역으로 출연한 김도연이 그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다.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에서는 서이강(전지현 분)과 첫사랑 임철경(손석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서이상의 할머니인 이문옥(김영옥)은 마을 주민들과 함께 손녀의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임철경의 이름을 언급하며 "이강이가 그 놈이 좋다고 난리도 아니었다. 이강이가 중학교 2학년 때인가 산을 올라가 내려오는데 팔이 부러져 내려왔다. 지리산에 문제아 모아놓은 수련원을 보냈는데 거기서 사단이 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공개된 서이강의 어린시절 모습은 김도연이었다. 어린 서이강은 팔에 깁스를 하고도 빠르게 산을 올랐다. 어린 임철경(최현욱)은 그를 따라잡아 어려운 코스에서 손을 잡아주려했다. 그러나 서이강은 팔이 불편함에도 "됐거든"이라고 거절, 그보다 먼저 정상에 올라 1등을 했다.
이후 아이들이 하나, 둘 정상에 올랐지만 임철경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임철경은 뒤늦게 부상 당한 아이를 부축해 나타났다.
그 모습을 유심히 본 서이강은 산을 타고 내려온 뒤 버스를 기다리는 임철경을 발견했다. 서이강은 그의 옆에 서 버스를 기다리는 척 했지만, 할머니가 나타나면서 그냥 집으로 가게 됐다. 집으로 끌려가던 그는 다시 달려가 임철경의 등을 치고 달아났고, 이들의 모습이 풋풋한 첫 사랑의 기억을 소환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