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김선호 하차 후 첫 방송을 맞았다.
7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라비가 김선호 하차 후 첫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멤버들은 지난 10월 김선호의 하차가 결정된 이후 첫 여행으로 100회 특집 제주도 여행에 나서게 됐다. 멤버들은 제주 바다를 보면서 오프닝 장소에 도착, 이전처럼 밝은 분위기 속에서 오프닝 토크를 진행했다.
딘딘은 "사실 도착했을 때는 흐려서 걱정했는데 해가 뜨네. 너무 예쁘다"면서 날씨 얘기를 했다. 이에 다른 멤버들도 "날씨가 너무 좋다"고 입을 모았다. 김종민은 제주도는 올 때마다 풍경이 예쁘다고 말했다.
라비는 뭔가 더 나온 것 같은 문세윤의 배를 포착하고는 "이게 뭐냐"고 했다. 문세윤은 너무 많이 먹어서 그렇다며 민망해 했다. 김종민은 유난히 퉁퉁해 보이는 문세윤의 비주얼에 살이 너무 찐 것 같다고 했다.
문세윤은 "많이 쪄 보이냐"라고 물어보며 "어제 사실 운 좋게도 천운이라고 하지 않으냐. 여기서 다른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 촬영을 했다. 어제까지 촬영하고 '1박 2일' 온 거다. 그냥 많이 먹었다"고 털어놨다.
방글이PD는 멤버들의 오프닝 토크가 마무리되어 가자 "100회를 맞아서 제주에 오게 됐다. 시청자분들께 감사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맏형님 연정훈은 "저희가 많은 걱정과 관심 속에 시즌4가 시작을 했는데 벌써 100회를 맞이했다. 여러분들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했다.
문세윤은 "조금의 변화가 생겼다"고 운을 떼며 김선호의 하차를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문세윤은 "저희는 열심히 또 받은 사랑만큼 보답해드릴 것을 약속드리고 오늘도 신나게 여행하면서 재미를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멤버들은 "100회 감사합니다"라고 전하며 다 같이 고개 숙여 감사인사를 했다. 딘딘은 갑자기 "가자. 어디든 가자. 파이팅"이라고 소리치며 저 세상 텐션을 선보였다. 딘딘 옆에 서 있던 라비는 딘딘이 너무 크게 말해 깜짝 놀란 얼굴이었다. 김종민은 의욕이 폭발한 딘딘을 진정시키며 "제발 하던 대로 하라"라고 말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