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김용건이 늦둥이에 대해 간접 언급한다.
6일 첫 방송을 앞둔 MBN ‘인생필드 평생동반-그랜파’는 평균 나이 79세인 ‘국민 할배’ 이순재-박근형-백일섭-임하룡과 ‘도캐디’ 도경완이 뭉친 명랑 골프 유랑기.
첫 회에서 이들은 제주도로 골프 여행을 떠나고, 여기서 깜짝 게스트로 나선 김용건의 등장에 놀라워하면서도 반갑게 끌어안으며 회포를 푼다. 이어진 숙소에서의 술자리에서는 더 깊은 이야기가 오간다. 백일섭이 “그 일 있고 나서 바로 전화했었다”라며, 김용건의 개인사를 언급하는 것.
이에 김용건은 “다 제가 부족해서 그런 건데, 같이 걱정해줘서 고마웠다”고 털어놓고, 묵묵히 이야기를 듣던 이순재와 박근형은 “평소에 쌓아놓은 덕망이 있어서 주위의 도움을 받는 것”이라고 답한다.
분위기가 무거워진 찰나, 김용건은 “그런데 제가 전 세계적으로 7만명 중에 1명이라고 한다”며 ‘79금 개그’를 시전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나아가 그는 “양평집에 가끔 뱀이 들어왔는데, 내가 그 뱀을 빗자루로 내리쳤다. 그래서 이렇게 큰 일을…”이라고 말해 짠내 웃음을 안긴다.
제작진은 “정규 시즌으로 재회한 ‘그랜파 4인방’과 김용건이 40년 우정에서 우러난 ‘찐’ 티키타카로 ‘그랜파’의 첫 회를 제대로 빛내주었다.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뭉클함을 안긴 ‘그랜파’ 4인방과 초특급 게스트 김용건, ‘도캐디’ 도경완의 제주 골프 여행기를 방송을 통해 꼭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생필드 평생동반 그랜파(GRAND PAR)’ 첫 회는 6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MBN ‘그랜파’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