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한다.
토트넘 훗스퍼는 오는 7일 오후 11시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에버튼 원정길에 오른다.
토트넘에게 지난 한 주는 다사다난했다. 지난 1일 누누 감독을 경질한 뒤, 3일 안토니오 콘테가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콘테의 토트넘 데뷔 경기는 지난 5일 치러진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비테세와의 홈경기였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손흥민의 득점을 시작으로 두 골을 더 추가하며 3-0으로 앞서갔지만,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2골을 헌납했다. 후반전엔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퇴장을 당했고, 비테세도 두 명의 선수가 퇴장을 당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러한 와중에 토트넘은 승점 3점을 획득하면서 토너먼트 진출에 대한 불씨를 살렸고, 에버튼 원정을 앞두고 분위기 반전에도 성공했다.
에버튼과의 맞대결을 통해 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하는 콘테 감독은 5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팀을 발전시키기 위해 구단에 어떤 지원이 필요할 것 같은지 묻자 콘테는 "강팀을 만들 때는 모든 선수들과 코치들 그리고 구단 직원들에게 도움이 꼭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선수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했냐고 묻는 질문에 콘테는 "시즌 중에 감독을 바꾸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하지만 동시에 난 선수들과 함께 훌륭한 능력을 발견했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의지와 일에 대한 열망 같은 것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불과 2, 3일 밖에 지나지 않았고 이 질문에 답하기엔 시간이 짧다고 생각한다"라며 "나는 이 헌신, 태도, 행동이 남은 시즌 동안 계속되기를 바란다. 우리가 무언가를 바꾸려고 한다면 우리는 선수들의 능력이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시즌 목표에 대해서 묻자 콘테는 "우리에게 특정한 목표가 있다고 말하는 것은 간단하지 않다. 클럽도 마찬가지로 생각하는 것 같다. 파라치티는 현재 팀이 그러한 상황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우리가 이걸 하고 싶다고 하거나, 저기까지 도달하고 싶다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사진=AP/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