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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년 K-리그 득점왕 피아퐁, 올스타전 찾는다.

기사입력 2007.07.27 19:20 / 기사수정 2007.07.27 19:20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1985년 K-리그 득점왕 피아퐁이 21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27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8월 4일 오후 4시 4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하우젠 바람의 여신 K-리그 올스타전'에 1985년 K-리그 득점왕인 태국 출신의 피아퐁(48)이 초대되어 한국에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피아퐁의 한국 방문은 21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곽정환 한국프로축구연맹 회장과 역대 K-리그 득점왕 출신 선수 모임인 황금발클럽(회장 최상국)이 초대한 것으로 K-리그에서 활동한 후 은퇴한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초대되는 것이다.

특히 피아퐁의 한국 방문은 올스타전이 열리는 서울 지역에서 근무하는 태국인 외국인 노동자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노동자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선사할 수 있는 기회로 외국이 노동자와 서울 시민이 하나가 되는 감동의 잔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피아퐁은 K-리그에서 활동한 유일한 동남아시아 출신 외국인 선수로 1984년부터 1986년까지 럭키금성(현 FC 서울)에 소속되어 4년간 통산 43게임에 출장, 18득점 6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85년에는 21경기에 나서 12득점 6도움으로 득점 상과 도움 상을 모두 거머쥐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K-리그에 태국 축구의 본때를 보여준 피아퐁은 태국 축구의 영웅으로 자리 매김 했다. 그러나 현재는 축구와는 거리가 먼 태국 공군 사령부 소속의 대위로 다음달 소령 임관시험을 앞두고 있다.

소령 임관시험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아퐁은 제2의 고국과 같은 한국에서 온 초대를 받아들였고 태국 공군 참모총장의 특별 휴가로 K-리그 올스타전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오는 8월 1일 부인과 함께 한국을 찾는 피아퐁은 친정팀인 FC 서울(전 럭키금성)과 수원 삼성의 FA컵 16강전을 관전한다. 또한, 활동할 당시 은사이던 박세한 前 럭키금성 감독을 비롯해 박항서(경남 FC 감독), 정해성(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김현대(제주 유나이티드 수석코치), 한문배(前 한양대 감독)를 만날 예정이다.

피아퐁은 4일 올스타전에서 축구팬들을 만나고, 5일 축구클리닉에 참가한 후 6일 태국으로 출국한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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