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영탁 소속사 대표가 '니가 왜 거기서 나와'에 대한 음원 사재기를 인정한 가운데, 영탁 역시 음원 사재기 진행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함께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5일 SBS연예뉴스는 영탁과 소속사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와 매니지먼트를 위임 받은 A씨 등 3인이 주고 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대화방에서 영탁은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이 동시 재생되는 모니터 사진을 보고 한 음원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한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영탁은 이어 크게 웃는 이모티콘과 박수를 치는 이모티콘을 더해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또 다른 대화 내용에 따르면 "작업실에서 작업하고 있다. 조회수 많이 올릴거다"는 A씨의 말에 영탁은 "하이고ㅋㅋ"라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앞서 이재규 대표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사재기를 인정하면서도 "제가 독단적으로 진행했으며 당시 가수(영탁)는 음악적인 부분과 스케줄을 제외한 회사의 업무 진행 방식에 관여 등을 할 수 없었고, 정보 또한 공유 받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던 바. 하지만 영탁은 해당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주장과 다르게 그가 함께한 대화방 내용이 공개되면서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한편 해당 보도와 관련해 소속사 밀라그로 관계자는 "내용 확인 중이다. 빠르게 정리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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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