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오일 머니를 등에 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에디 하우 감독 선임이 임박했다.
영국 매체 BBC는 5일(한국 시간) "뉴캐슬이 에디 하우를 클럽의 새 감독으로 에디 하우 선임이 임박했다. 전 본머스 감독인 에디 하우는 오는 7일 치러지는 브라이튼 원정 경기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보도했다.
뉴캐슬은 지난달 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인수됐다. 프리미어리그의 승인을 받았으며, 인수 작업이 마무리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인수가 발표되었지만 새로운 구단주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스티브 브루스 감독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하지만 브루스 감독은 자신의 1,000번째 경기에서 토트넘에게 2-3으로 패했다. 결국 뉴캐슬은 지난 20일 스티브 브루스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뉴캐슬의 새로운 감독 후보로 파울로 폰세카, 우나이 에메리,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물망에 올랐지만, 결국 에디 하우 감독 선임에 근접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캐슬과 에디 하우는 2년 6개월의 계약 기간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상태이며, 세부적인 협상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과거 본머스를 맡아 승격 신화를 이뤄냈던 에디 하우는 지난해 8월 상호 계약 해지로 팀을 떠났다. 에디 하우는 2009년 1월 4부리그에 머물고 있던 본머스의 지휘봉을 잡아 2009/10 시즌 리그1(3부리그) 승격을 이뤄냈다. 이후 잠시 번리 지휘봉을 잡았지만 돌아온 뒤 2012/13 시즌 리그 1에서 준우승을 이끌며 23년 만에 챔피언십(2부리그)로 승격을 이뤄냈다.
에디 하우와 본머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014/15 시즌 팀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십 우승을 거두며 창단 125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입성의 꿈을 이뤄냈다.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이후에도 16위, 9위, 12위, 14위를 기록하며 꾸준하게 중위권 성적을 유지했지만 2019/20 시즌 리그 18위로 강등 당했다.
뉴캐슬이 에디 하우 선임이 임박하면서 빠르면 오는 7일 브라이튼 원정길에 데뷔 무대를 치를 수도 있다. 현재 뉴캐슬은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서 4무 6패를 기록하며 강등권인 19위에 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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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