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국악이 가진 멋과 매력을 선사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악 경연 프로그램 '풍류대장'이 화제다.
2라운드 톱10 방어전을 통해 이아진이 한 편의 드라마를 써내며 주목받았다. 한예종 전통예술원 전체 수석 졸업자인 이아진은 2라운드 무대 중 쓰러지며 컨디션 난조의 모습을 비췄으나 용기 내서 다시 멋진 라이브로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1라운드 때 완급조절을 지적했던 이적은 “한 소리꾼이 한 라운드만에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면 앞으로의 무대가 더 기대된다”라고 호평했다. 이어 이아진은 ‘박정현’에게 와일드카드를 받으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한편, 이아진은 ‘시들지 않는 소리’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그는 춘향가의 서사를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한 '첫눈愛', 'Doong Doong (사랑가)', '이제 가면 언제 와요 올 날이나 알려주오' 총 3개의 싱글을 차례로 발매했다.
또한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를 원곡과는 완전히 다른 마이너 코드로 편곡해 신선한 충격을 준 '모던판소리공작소 촘촘'이 누모리를 1점 차이로 앞서며 새로운 톱10으로 등극했다.
'모던판소리공작소 촘촘'은 한국 전통민요의 선율과 가사 모티브를 재치 있으면서도 현대적으로 풀어냈다는 평을 받으며 2018년 전주 세계 소리축제 '소리 프론티어' 대상의 영예를 안은 실력파 혼성 퓨전국악 그룹이다.
올해 6월 발매된 ‘도시유람’은 전통 악기와 전자 악기의 혼합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독특한 시각으로 버무려낸 크로스오버 국악 앨범이다.
국내 음원유통사 뮤직카로마 측은 “국악의 멋은 곧 한국의 멋을 의미하며 그들의 음악을 통해 뜨거운 전율이 흘렀다”라고 밝혔다.
사진 = 뮤직카로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