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던 추억의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는 엑스포츠뉴스만의 코너입니다. 당대 최고의 히트곡들을 떠올리고, 인기 스타들의 풋풋하고 신선한 과거 모습을 함께 추억해보는 '명작뮤비'.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사랑하는 연인 사이 반지를 나눠 끼며 미래를 약속하죠. 행복한 앞날을 꿈꾸는 연인들에게 아름다운 순간을 영원히 간직한 '명작뮤비'를 소개합니다.
이번 '명작뮤비'는 지난 2006년 3월 발매된 포맨(4men) 세 번째 정규 앨범 '안단테(Andante)' 타이틀곡 '고백'입니다. 포맨의 1기 멤버이자 당시 리드 보컬로 활약했던 바이브 윤민수의 프로듀서 데뷔작이기도 하죠.
윤민수는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아내와의 결혼 당시 장모님의 반대가 심했지만 우연히 '고백'을 듣게 된 장모님 진정성 가득한 가사에 감동한 일화를 밝힌 바 있죠. 또 아내에게 프러포즈할 때도 '고백'을 불렀다면서 '고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고백'의 뮤직비디오도 한 남자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로 가득 차있습니다. 안타까운 교통사고로 결혼을 약속한 연인이 세상을 떠나게 되는 비극으로 시작되는 뮤직비디오는 아련하고 애틋한 이들의 사랑 이야기로 채워졌습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배우 정경호와 조윤희가 연인 호흡을 맞췄는데요. 조윤희를 짝사랑하는 정경호의 순수하고 풋풋한 마음과 이들이 연인으로 발전해서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이 아름답게 그려졌습니다.
정경호는 조윤희에게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반지를 준비하며 행복한 꿈에 부풀죠.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 입고 행복한 앞날만을 꿈꾸는 이들에게 불길한 징조가 일어났지만 특별한 의미를 두지도 않은 채로요.
결국 이들에게 갑작스럽게 닥친 사고로 두 사람은 영영 볼 수 없는 비극을 맞게 됩니다. 정경호는 눈을 감은 조윤희의 손가락에 결혼 반지를 끼워주며 애절한 마음을 표현하는데요. 더 이상 함께하지 못하는 연인이지만 이들의 영원함을 담아내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15년 전, 정경호와 조윤희의 선남선녀 비주얼 케미와 앳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1983년생으로 올해 39살인 정경호와 1982년생으로 올해 40살인 조윤희의 20대 중반 모습이 풋풋하게 담겨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두 사람은 현재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하며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정경호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두 편의 시즌을 잘 마무리한 뒤 현재 방송 중인 '슬기로운 산촌생활'에서 특유의 유쾌한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정경호는 최근 '슬기로운 산촌생활'에서 9년째 공개 열애 중인 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 최수영에 대한 애정을 과시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댓글을 다는 등 존재감을 내비치며 애정을 표현하는 이들 커플에게 대중적 관심이 쏟아집니다.
또한 조윤희는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를 통해 싱글맘의 육아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죠. 이혼 후 싱글맘으로서 똑부러지고 야무진 면모를 드러내는 조윤희의 씩씩한 모습에 많은 이들의 응원과 격려가 쏟아집니다. 또한 배우로서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온 조윤희가 차기작을 통해 어떤 연기 내공을 보여줄지도 기대를 모읍니다.
끝으로 포맨은 현재 하은, 한빈, 요셉으로 구성된 4기로 활동 중입니다. 이들은 지난 6월, 포맨 4기의 첫 시작을 알리는 미니 앨범을 발표하며 정식 활동에 나섰는데요. 그동안 닦아온 포맨의 행보를 이어가는 탄탄한 실력과 짙은 감성의 소유자들인 만큼 앞으로도 포맨의 감성 보컬은 많은 음악 팬들에게 감동을 안길 것으로 기대합니다.
사진=뮤직비디오, 앨범 재킷, 소속사, 방송 캡처, JTBC,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