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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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新 세계관…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사업 확장 [종합]

기사입력 2021.11.04 11:24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하이브가 그룹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오리지널 스토리'를 공개했다.

2021년 '공동체와 함께하는 하이브 회사 설명회'가 4일 오전 유튜브를 통해 진행됐다.

이날 첫 소식으로 하이브 아메리카의 스쿠터 브라운은 '오리지널 스토리' 사업을 공개했다. 스쿠터 브라운은 "음악이나 아티스트처럼 스토리가 새로운 IP가 되는 셈이다. 한국 음악신에서는 스토리는 아주 중요한 요소로 이해하고 있다. 하이브는 항상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아직 공개할 수 없지만 하이브 아메리카에서도 준비하고 있는 오리지널 스토리가 있다. 아티스트와 컬래버한 스토리다"라고 밝혔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소식을 듣고 정말 놀랐다. 출발점은 달랐지만 스토리라는 콘텐츠 포맷을 두고 같은 생각으로 유사한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하이브 황보상우는 "하이브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때부터 음악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해왔다. 어쩌면 음악이라는 것이 시대의 이야기나 아티스트의 생각, 하고 싶은 말들, 그 너머의 상상까지도 다양하게 담아내고 있으니 음악이 곧 이야기라는 건 새로운 개념은 아닌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하이브는 서사와 캐릭터가 있는 고유의 이야기를 통해 음악과 아티스트의 연결성을 만들어냈다. 이야기가 갖는 무한한 힘과 재미, 가치에 대한 큰 확신을 갖게 됐다. 스토리 자체가 하나의 원천 IP가 되어, 아티스트와 음악, 콘텐츠간의 시너지를 만들면서 경계를 넘어 다양한 형태로 여러분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티스트는 하나의 곡, 하나의 앨범을 낼 때마다 특정 이야기의 캐릭터가 된다고 할 수 있다. 3분~4분 정도의 곡을 통해 보여줄 수 있는 아티스트의 모습을 더이상 음악이라는 문법에 국한하지 않고 보다 자유롭게 변주하고 다양하게 확장할 수 있는 형태인 이야기에 녹여 보여주는 것. 상상의 한계가 없는 이야기라는 포맷을 통해 긴 호흡으로 여러분과 소통하고 즐길 수 잇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동안 '오리지널 스토리' 사업을 해왔던 하이브는 "하이브의 다양한 아티스트를 캐스팅하는 방법"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2022년 첫 시작을 알렸다. 그러면서 하이브는 이날 웹툰과 웹소설 형태의 4편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첫 공개했다.

'THE STAR SEEKERS', 'DARK MOON', 'Crimson Heart', '7Fates: CHAKHO'를 차례로 공개했다. 특히 '7Fates: CHAKHO'에 참여한 방탄소년단 RM은 "자신의 비극적 운명에 대한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서,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려서 복수하기 위해 모인 범 사냥꾼들 한명 한명의  이야기를 주목해달라"고 직접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하이브는 핀테크 기업 두나무와 합작 소식을 알렸다. 대체불가토큰 NFT 기반의 사업 모델과 하이브의 콘텐츠가 더해져 새로운 디지털 자산이 될 것이라고 선언해다. 두나무는 하이브의 포토카드를 가상의 공간에서 교환, 수집할 날이 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또 미국과 일본의 새로운 아티스트 론칭을 밝혔다. 미국 유니버설뮤직그룹(UMG)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하이브는 글로벌 여성 팝 그룹의 데뷔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하이브의 트레이닝 기술과 UMG의 역량이 총동원될 예정이다. 하이브 재팬은 '아일랜드'를 통해 검증받은 4명의 멤버들과 함께할 추가 멤버를 선발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오는 2022년 방송할 예정이다.

사진=하이브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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