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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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내가 요리 잘 하는 사람? 내 전문은 영업과 마케팅" (골목식당)[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1.04 07:0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콩나물 국밥집 사장님이 백종원을 향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고, 백종원은 처음에는 자신을 의심했다는 사장님의 말에 당황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37번째 골목 '신철원' 골목 네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콩나물 국밥집 사장님은 업그레이드 된 육수로 첫 점심 장사를 시작했다. 이미 점심 장사 시작 전부터 23명의 손님이 가게 밖에서 대기를 하고 있던 상황. 이에 이를 지켜보던 '골목식당' MC 김성주와 금새록은 사장님 혼자서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 



하지만 사장님은 걱정과는 달리 혼자서 철저한 방역부터 메뉴설명, 조리, 서빙, 설거지, 계산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백종원의 극찬을 받았던 콩나물 국밥 역시도 손님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폭풍같았던 점심장사 3시간이 지났고, 백종원은 홀로 모든 것을 해낸 사장님을 보고 "장사를 잘 하신다. 혼자서 정말 잘 하신 것이다. 그리고 좋았던 것은 손님이 몰려도 휘둘리지 않았다. 또 스스로가 준비가 안되면 손님을 테이블에 앉히지 않는 것이 좋았다"고 사장님의 장사하는 모습을 칭찬했다. 그리고 백종원은 3시간동안 가게 안에서 11000보 이상을 걸은 사장님을 위해 동선 설계도 직접 해줬다. 



콩나물 국밥집 사장님은 처음에는 백종원의 솔루션에도 어딘가모르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이 단일 메뉴를 제안할 때도 "메뉴 하나만으로 손님이 올까"라면서 계속해서 불안해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대표님 말씀이 다 맞더라"면서 백종원을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에 백종원은 "나는 전문가다. 사람들이 내가 음식을 잘 한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음식을 잘 하는 사람이 아니라 영업과 마케팅을 잘 하는 사람이다"고 말하면서 자신을 불신했던 사장님에게 당황한 기색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백종원으로부터 혹평을 받았던 전골 칼국숫집의 변신도 그려졌다. 확 달라진 비주얼부터 입맛을 사로잡은 음식 맛까지, 이에 백종원은 "처음부터 이 맛이었으면 맛집이었다. 훨씬 맛있다"고 칭찬하면서 만족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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