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이지훈 측이 드라마 '스폰서' 촬영장에서 벌어진 일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3일 이지훈 소속사 썸엔터테인먼트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이지훈의 지인이 촬영장에 방문해 발생한 일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사과의 뜻을 전하기 위해 스태프분께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지훈 또한 연락이 닿으면 직접 사과하고 싶어 하신다. 사건 당일 사과를 하려고 했지만 격양되셨는지 받아주시지를 않으셨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같은 날 YTN Star는 '스폰서' 스태프 단체방에 이지훈과 관련된 폭로글이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태프 A씨는 이지훈과 이지훈의 지인이 '스폰서' 촬영장에 함께 왔으며, 지인으로부터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지훈) 배우 본인께서는 말렸다고 하시는데 눈으로 '왜 날 건드렸어?'하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폭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훈 측은 소속사 공식 SNS를 통해서도 "배우분이 이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많은 반성 중"이라며 "당사자분과 연락이 닿아 원만히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스폰서'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채워 줄 스폰서를 직접 찾아 나서는 네 남녀의 치정 로맨스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29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다음은 썸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썸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현장에서 저희 배우의 지인분과 스탭분의 마찰이 있었던 일은 사실입니다. 이지훈 배우가 당일날 사과를 바로 시도하셨으나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친구분이 현장에 찾아와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서는 배우분도 깊게 반성중이고, 당사자 분과 연락이 되지 않아 제작진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다만 ‘하의 탈의를 해서 물의를 일으켰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당일 현장이 급박하게 돌아가, 급하게 옷을 갈아입은 부분에 대해 이렇게 적어주신 듯 합니다. 다만 당일 이것으로 불쾌감을 느끼셨을 현장 스탭분들에게 죄송한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 더 주의 하겠지만 이 부분은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배우분이 이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많은 반성 중입니다. 당사자분과 연락이 닿아 원만히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한 마음 전합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