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팽현숙이 방송 중 최양락 앞에서 오열했다.
오는 4일 방송되는 채널 IHQ ‘결혼은 미친 짓이야’에서는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출연해 현실 결혼 생활을 공개한다.
‘결혼은 미친 짓이야’는 기혼인 선후배를 바라보는 미혼 개그우먼 송은이, 신봉선의 결혼에 대한 백만 가지 독한 수다로, 미혼 여성들의 심리를 대변하는 기회이자 부부 관찰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 팽현숙은 “오늘 진짜 잘해야 한다. 우리가 어떻게 사느냐를 보고 (송은이, 신봉선이) 결혼을 할지 안 할지 결정한다”라고 말하며 최양락에게 역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송은이는 “결혼하신 분들의 삶을 같이 보면서 냉정하게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전했고 신봉선은 “나는 결혼에 대한 생각이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처음의 각오와 달리,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공개한 일상은 대화만 하면 언쟁을 벌이는 현실 결혼 생활이었다.
스튜디오에서 10년 동안 타고 다니던 차를 폐차할 수 밖에 없는 사연과 그동안의 추억을 회상한 팽현숙은 눈물까지 흘렸으나 최양락은 공감하지 못하고 반전 행동을 보여 출연자들을 당황시켰다.
팽현숙은 “강가를 달리며 차 안에서 돌아가신 엄마를 불렀다. 기쁜 일이 생겼을 때 나보다 더 좋아해 줄 사람은 부모님이다. 운전하면서 엄마에게 말하듯 대화를 했다”라고 울컥했으나 최양락은 혹시라도 본인에게 화살이 쏟아질까 “얼른 넘어가”라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이에 신봉선과 송은이는 어이없는 듯 웃음을 참지 못했고, 권진영과 여윤정도 글썽이던 눈물을 거둬 폭소를 안겼다.
팽현숙이 직접 꾸미고 관리했던 10년 된 자동차는 어떤 사연이 담겨있는지, 출연자 중 청일점인 최양락만의 아내 위로 방법은 무엇인지 4일 오후 8시 30분 ‘결혼은 미친 짓이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채널 IHQ ‘결혼은 미친 짓이야’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