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첫 영입 타겟이 곧바로 정해졌다. 밀라노에서 활약한 중앙 미드필더가 될 전망이다.
이탈리아 언론 칼치오 메르카토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AC밀란의 미드필더 프랑크 케시에와 자유 계약으로 영입하는데 근접했다고 전했다.
언론은 '케시에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돼 토트넘과 겨울 이적시장에 2022년 여름 토트넘에 합류하는 계약을 맺을 것이다. 케시에의 에이전트와 토트넘이 합의에 근접했다. 연봉은 1천만 유로(약 136억 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31일 홈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누누 산투 감독은 부진한 경기력과 이해하기 힘든 교체 카드로 팬들은 물론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 다니엘 레비 회장의 신뢰를 잃고 경질됐다.
토트넘은 빠르게 2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하며 빠르게 변화에 나섰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 합의에 실패했던 콘테 감독을 빠르게 선임한 토트넘은 대대적인 자금 지원을 약속하며 콘테 감독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케시에는 2019/20시즌에 AC밀란에 합류했다. 그는 공수를 연결하며 밀란의 부활에 일조했다. 완전한 주축 자원으로 성장한 2020/21시즌엔 그는 리그 37경기 13골 6도움을 기록하며 수비력은 물론 공격력도 보여줬다.
이번 시즌에 케시에는 밀란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면서 새로운 구단을 찾고 있다. 케시에 에이전트는 "그는 중요한 선수고 중요한 계약을 받을 자격이 있다. 재계약과 관련해 너무 많은 루머들이 있다. 밀란의 650만 유로(약 88억 원) 연봉 재계약 제안? 실제 액수와 거리가 크다"고 전했다.
토트넘에게 케시에 카드는 아주 적절한 카드다. 현재 토트넘 중원에는 탕귀 은돔벨레, 델레 알리, 해리 윙크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지오반니 로 셀소, 올리버 스킵이 있다. 몇몇 선수들은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알리는 현재 최고의 폼이 아니고 윙크스 역시 전혀 제 경기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콘테 감독 관점에서 그가 마음에 들지 않는 선수들을 확실하게 기용하지 않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그런 선수들을 대체하기 위해서 케시에가 영입될 가능성이 크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