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서인영이 싸움꾼 이미지에 대한 오해를 언급했다.
2일 방송된 IHQ 예능프로그램 '언니가 쏜다!'에는 서인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서인영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고등학교 때부터 달려왔더니 충분히 쉬고 싶었다. 요즘에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방송을 열심히 재밌게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녹음도 하고 노래하는 쪽으로 많이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인영은 "은근히 낯을 가리는데 오늘 너무 좋다"라고 말했고 안영미는 "혹시 과거에 싸워서 불편한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서인영은 "난 싸움꾼 이미지로 자꾸 간다. 내가 만든 죄도 있겠지만. 내가 수긍은 한다. 난 세다고 말한 적도 없다"며 억울해했다.
안영미는 '연예계 군기반장 서인영, 과거 아이유 화장실로 끌고 가 구타', '서인영 후배 지적하는 모습 살벌해', '서인영 제시, 과거 몸싸움 직전까지' 등의 기사 헤드라인을 언급했다.
서인영은 "아주 지긋지긋하다. 근데 사실을 이야기하고도 싶다"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서인영은 "옛날에는 지긋지긋해서 말하기도 싫었다. 말해봤자 어차피 믿지도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지쳤다. 요즘에는 한 사람이라도 안다면 얘기하고 싶다"며 "내가 착하고 못되고를 떠나서 나는 나만 생각한다. 대기실에도 잘 머물지 않는다. 인사하러 오는 후배도 불편하고 나도 불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가 안 되는 게 화장실로 왜 끌고 가냐. 그렇게 때리고 싶으면 그냥 대기실에서 때리지 뭐 하러 먼 화장실까지 가냐. 화장실도 멀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안영미는 "이렇게 말하면 '화장실이 아니라 대기실?'이라고 기사 난다. 똑바로 이야기해야 한다"라고 말했고 서인영은 "아이유를 화장실에 데려간 적이 없다. 아이유도 (그런 적 없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제시와의 몸싸움 루머에 대해서는 "제시를 17살에 처음 봤다. 이것도 웃긴 게 되게 친하고 어릴 때 죽이 잘 맞았다. 어느 프로그램에 나가서 장난치는 것도 사실 친해야 장난도 칠 수 있지 않나"라며 "안 좋은 감정 있으면 말을 안 한다. 그때는 세게 장난을 쳤고 제시가 '한번 싸울 뻔한 적 있었다'고 했다. 우리는 그렇게 깊게 생각 안 했는데 주변에서 더 난리가 났다. 신기했다"라고 해명했다.
사진=IHQ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